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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 매수세 급격 위축…불패 신화 막 내리나

  • 송고 2022.01.27 11:01 | 수정 2022.10.19 16:13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가격 상승률·매수심리·실거래가 줄줄이 둔화

노형욱 "12월 실거래지수 더 떨어질 것"

주택 거래량이 위축되면서 나타난 집값 하락세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연합

주택 거래량이 위축되면서 나타난 집값 하락세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연합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집값 하락 현상에도 꿈쩍 않던 강남권 아파트가 올해 들어 서서히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강남을 중심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17일 기준 △서초(0.03) △강남(0.02) △송파(0.02) △강동(0.00) 동남권 4곳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아파트 매수심리 또한 대폭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2로 10주 연속 100 이하를 맴돌았다. 이 숫자가 100 이하면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공급 우위 시장을 의미한다. 동남권 지역 매매지수는 91.8로 강남지역 평균(92.3)보다 밑돌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리얼캐스트는 "현재 아파트 거래량이 거의 없다시피 한 만큼 매수심리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순 없지만 어쨌든 시장에는 '사자'보다는 '팔자'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거래가 부동산 지표도 하락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을 보면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0.86% 하락했다. 낙폭도 한 달 전 –0.05% 대비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은 0.91%, 서울 0,48%, 수도권 1.09% 각각 하락세를 나타냈다.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한 달 전 대비 0.47%포인트 떨어지며 통계집계 후 최대폭으로 둔화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대치동 현대1차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인 8월(19억8000만원)보다 5000만원 적은 금액이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1단지에서도 전용 100㎡의 경우 지난해 9월 26억5000만원에 실거래 됐지만 11월에는 23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두달 만에 3억원 가량이 빠진 셈이다.


서울 한강변 초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도 지난해 12월 3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45억원(11월 15일)보다 5억2000만원 내렸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반적인 둔화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뤄진 아파트 거래 2만2729건(신고일 1월18일 기준) 가운데 이전 최고가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는 79.5%(1만8068건)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5.9%)과 비교해 3.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수도권에서도 이 비율은 67.6%로 절반을 크게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72.0%, 인천이 62.8%, 서울이 54.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월별 거래 중 작년 12월의 하락 거래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주택시장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장기적 시장 하향 안정세가 보다 확고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 중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최근 한 방송사에 출연해 "지난해 11월 통계에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국과 수도권, 서울의 실거래가가 동반 마이너스"라면서 "조만간 발표할 12월 실거래가지수는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며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더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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