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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조 '머니 블랙홀' LG엔솔, 배터리 투자·공략에 쏠린 눈

  • 송고 2022.01.19 16:54 | 수정 2022.10.21 05:5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엔솔 공모주 신기록…청약 증거금 100조 훌쩍

배터리 기술혁신·지적재산권 다수 보유 '경쟁력' 갖춰

LG엔솔 상장 후 약 30% 이상 상승 시…LG그룹도 시총 '탄력'

(사진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사진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공모주 청약 증거금에 100조원이 넘게 몰리며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고치 기록을 썼다.


앞서 이뤄진 기업 수요예측에서 '1경(京)'이 넘는 숫자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LG엔솔은 말 그대로 '자금 블랙홀'이 된 셈이다. 향후 LG엔솔의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과 '투자' 관련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19일 금융투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114조원 규모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상장 대표주관사 KB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67.36대 1, 증거금은 50조8073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엔솔은 2020년 12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분리·신설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는 기업분할 방식)해 설립된 2차전지 제조업체다.


현재 LG엔솔은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위에 랭크돼 있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의하면 지난해 1~11월(누적) 판매된 전기차(EV·PHEV·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엔솔은 2위(점유율 20.5%)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 배터리 회사인 CATL(31.8%)이,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5.8%)와 6위(4.5%)를 차지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LG엔솔이 공모를 통해 유입될 투자금을 주시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의 투자 확대는 곧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주요 6개 완성차 업체 중 3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과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해 상장 이후 경쟁력 강화를 이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LG엔솔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배터리 공장,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얼티엄셀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 오창 공장에는 2023년까지 6450억원을 투자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EV)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럽과 중국 생산 공장에도 2024년까지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3년 안에 배터리 글로벌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인 연 400GWh까지 확대하겠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 현재 생산능력은 155GWh 정도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오창에 22GWh, 북미에 160GWh 이상, 유럽 100GWh 이상, 중국에서 110GWh 이상이다.


궁극적 운영 목표는 중국 CATL을 추월하는 데 방점을 둘 전망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앞서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식재산권(IP)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그 결과 CATL과 달리 다양한 글로벌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산기지도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하게 갖춰진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자사 경쟁력으로 △연간 155GWh 규모의 2차전지 생산능력 △글로벌 대규모 생산기지를 갖춘 기업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 혁신 및 노하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체계 확보 △글로벌 고객사와의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 △안정적인 주문 잔고(9월말 기준 약 186조원) △LG그룹과의 시너지 등을 내세우고 있다.


LG엔솔은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7700건, 해외 1만5154건의 누적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등록된 특허 외에도 국내 5942건, 해외 6460건을 출원한 상태다.


한편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LG그룹도 도약의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LG그룹의 시총 순위는 삼성그룹, SK그룹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들이 판단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은 100조원 이상이다. 이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인 70조2000억원 대비 42.4%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 시총 톱3로 입성하고 상장 후 약 30% 이상 상승할 경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단숨에 2위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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