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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우려…미성년 백신접종 '비상'

  • 송고 2021.12.02 14:05 | 수정 2021.12.03 08:30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12~17세 접종률 20%대에 그쳐…미성년 확진자 중 접종률 0.1%

전문가 "기존백신으로 돌파 감염 못 막아도 중증 이환률은 낮춰"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국내 전파는 시간 문제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성년자의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 외에 2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되며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추가 확산 가능성은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미크론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5번째 '우려변이'로 지정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델타 변이보다 두 배 정도 많은 돌연변이 부위가 발견된 새 변이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에 침투하기 때문에 통상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이 늘어나고 백신 효과에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스테반 방셀 모더나 CEO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관련해 "백신 효능이 델타변이와 같은 수준일 수 없으며 중대한 감소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등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이 오미크론을 겨냥한 새 백신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기존 백신의 효과 감소로 돌파감염을 막을 수는 없어도 중증 위험률은 낮출 수는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박소연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해외에서도 오미크론 확진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많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앞서 변이 사례를 봤을 때 백신 접종자의 중증 이환률은 현저히 낮다"며 "백신의 효과가 떨어졌다고 해도 접종으로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접종자에 비해 안전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7월과 8월 돌파 감염된 확진자들의 중증 이환률은 매우 낮았다"며 "현재 중증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은 초기 백신을 맞은 고령층에서 백신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국내 미성년자의 낮은 백신 접종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최근 미성년자 확진자 발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성년자들의 확진이 늘어남과 동시에 중증 이환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소연 교수는 "그동안 국내에 소아와 어린이 확진자에서 중증 이환률이 적었던 이유는 상대적으로 미성년 확진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미성년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중증환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미성년자의 경우 중증으로 이환 될 가능성이 높아 백신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18세 이상 성인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91.5%에 달하지만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률은 24.9%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2주간 12~17세 코로나 확진자는 2990명으로 이중 접종 완료자는 0.1%에 불과했다.


12~17세에 이어 5~11세 어린이 접종을 위한 백신 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은 10~11월부터 어린이용 백신에 대해 사용을 허가해 현재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임상자료 사전검토를 식약처에 신청한 상태다.


한국화이자는 5~11세를 대상으로 성인 용량의 1/3인 10㎍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이번 사전검토 신청 시 면역원성 결과, 안전성 자료 등을 제출했다. 식약처는 제출된 임상 자료를 토대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부모가 자녀의 백신접종을 꺼리는 이유는 혹시 모를 부작용 우려 때문"이라며 "좀 더 안전한 백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항원합성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지만 현재 노바백스도 성인 대상으로만 허가를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소아 청소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이 허가된다면 미성년자 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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