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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인 부회장 체제 가나…포스트 윤종규 '각축'

  • 송고 2021.12.02 10:44 | 수정 2021.12.02 10:48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양종희·허인·이동철…61년 동갑내기 부회장 체제 유력

금융지주에서 윤종규 회장 보좌 동시에 후계 경쟁할 듯

(왼쪽부터)허인 KB국민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KB금융

(왼쪽부터)허인 KB국민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KB금융

이달 임기가 끝나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전 KB손해보험 대표였던 양종희 부회장이 지난해 선임된 이후 두 번째다. 여기에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도 연말 인사에서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지주가 3인의 부회장 체제를 완성시켜 '포스트 윤종규'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KB국민은행을 이끈 허인 은행장이 이달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2017년 11월 KB국민은행장에 취임한 허 행장은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을 2번 하면서 KB국민은행 최초 3연임을 달성한 인물이다.


KB금융의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되면서 윤종규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민은행장이 된 허 행장은 지속적인 혁신으로 KB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4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신한은행으로부터 3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003억원으로 1위 은행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허 행장의 지주 부회장 승진으로 차기 금융지주 회장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트 윤종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허 행장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분류된다. 윤 회장은 지난 2017년 KB국민은행장 자리 겸직을 내려놓으면서 허 행장을 직접 은행장으로 앉힌 바 있다.


반면 허 행장보다 앞서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양종희 부회장과 올 연말 추가로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까지 1961년생 동갑내기 3인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KB금융지주에서 양 부회장은 보험·글로벌부문장을, 허 행장과 이 사장은 각각 디지털혁신부문장, 개인고객부문장을 맡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세 인물 모두 차기 회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당분간은 3인이 지주 내에서 각자 역할과 책임을 분담해 윤종규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까지다. 당국이 권고하는 금융지주 회장 나이제한이 만 70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1955년생으로 만 66세인 윤 회장은 추가 연임 가능성도 열려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회장 선출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만큼 그간의 성과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성과가 향후 경쟁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있을 대선이 KB금융지주 내 권력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KB금융은 과거 국민, 주택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합병돼 만들어진 조직인 탓에 정권 교체기마다 낙하산 인사 이슈가 있었다. 실제 황영기, 어윤대, 임영록 등 전직 회장들이 대부분 임명 당시 낙하산 인사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다만 윤종규 회장이 취임한 이후 KB금융 내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경쟁구도가 만들어진 만큼 외압이 작용할 가능성은 과거보다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찌감치 차기 회장 후보군들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진 만큼 과거보다 외풍이 작용할 가능성은 낮을 수도 있다"며 "내년 대선 이후 이뤄질 KB금융의 인사를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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