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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아크버스, 네이버 해외 진출의 중심 축 될 것"

  • 송고 2021.12.01 17:33 | 수정 2021.12.01 17:34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1일 '네이버랩스 밋업'서 '아크버스' 공개

내년부터 일본서 HD맵 제작, '디지털트윈' 도시 구현

"글로벌 진출 국가, 인력·인프라 갖춘 유럽으로 전망"

소프트뱅크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협업에 활용될 어라이크(ALIKE) 솔루션ⓒ네이버랩스

소프트뱅크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협업에 활용될 어라이크(ALIKE) 솔루션ⓒ네이버랩스

"기술에는 국경이 없다. 이는 경쟁 측면에서도, 기회라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아크버스(ARCVERSE)'는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의 중심 축이 될 것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랩스 밋업'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네이버랩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기술 융합 생태계 '아크버스(ARCVERSE)'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3D/HD 매핑, AR 등의 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네이버 자회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이버랩스는 일본에서 어라이크(ALIKE) 솔루션을 활용한 도시 단위 고정밀 지도(HD 맵) 구현하기로 하고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랩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업한다.


HD 맵은 네이버랩스가 지난 5년 간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 기반 매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날 석 대표는 일본 내 HD 맵을 제작하는 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사이에 진행됐던 교류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석 대표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양사가 진행했던 기술 워크샵이 시작점이 돼 기술을 검증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먼저 일본의 도시 한 곳으로 시작해 점차 지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석 대표는 일본을 시작으로 HD맵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기 지역으로 유럽 시장을 꼽았다.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유럽이 프랑스에 있어 관련 인력도 갖춰져 있다. 또 투자한 회사도 있어 현실적으로 일본 다음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유럽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네이버랩스는 2017년 프랑스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유럽을 인수한 이후 프랑스에 '네이버랩스유럽'을 보유하고 있다.


아크버스(ARCVERSE)의 구성 요소ⓒ네이버랩스

아크버스(ARCVERSE)의 구성 요소ⓒ네이버랩스

이날 석 대표는 아크버스가 서비스가 아니라 온·오프라인의 인프라 및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술 융합 생태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통상 알려져 있는 메타버스와 같은 하나의 개별 서비스나 플랫폼과는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아크버스는 '디지털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기반으로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가 유기적으로 상호 연동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에게 공간의 격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크버스 생태계에서 미러월드(가상세계)는 독자적인 실내·외 디지털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ALIKE)로 구현된다. 현실세계(물리·피지컬월드)와 가상세계를 연결해주는 것이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다. 아크(ARC)는 네이버클라우드와 5G를 기반으로 빌딩과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대신한다.


석 대표는 이어 "아크버스는 서비스가 아니다. 플랫폼 형태가 아니라 기술을 총망라하는 개념"이라며 제2 신사옥에 적용될 것처럼 다른 기술을 융합하는 것들이 가능하고, 또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해당 기업의 자체 기술과 아크버스 요소를 융합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일 진행된 '네이버랩스 밋업'에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2017년 공개했던 최초의 로봇을 선보였던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네이버랩스

1일 진행된 '네이버랩스 밋업'에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2017년 공개했던 최초의 로봇을 선보였던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네이버랩스

석 대표는 "아크버스가 처음 공개됐을 때 제페토, 로블록스와 같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물리)세계와 가상(디지털)세계, 또 이를 잇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 '아크버스'는 최근 급부상한 메타버스 유행에 맞춰 급하게 집행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석 대표는 "5년 전인 2017년 모터쇼에서 네이버랩스 최초의 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로봇을 설명하면서 '디지털 트윈 기반의 메타버스'라고 소개했다"며 당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아크버스를 중심으로 한 네이버랩스의 기술은 내년 준공될 경기도 성남 네이버 제2사옥에서 구현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특화망 주파수를 신청한 바 있다. 5G 특화망 구축이 완료되면 제2사옥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 대표인 동시에 신사옥 건축을 위한 프로젝트 '1784'의 리더이기도 하다"며 "오픈될 신사옥에는 네이버 계열사 간 협업이 다수 진행될 것이다. 다만 아크버스 구현 방식에 대해서는 신사옥 오픈 시 공개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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