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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고 해 뜬 상선시장…선가 오르고 일감도 '두둑'

  • 송고 2021.11.30 14:10 | 수정 2021.11.30 14:12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선박 발주 회복세…조선 '빅3' 목표량 초과 수주

주력 선종 선가도 올라…연말 LNG 물량 주목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글로벌 경기 침체와 선박 공급 과잉으로 장기 불황을 보낸 조선시장의 10여년 만에 호황을 보이면서 국내 조선업계도 두둑히 쌓인 일감에 미소를 짓고 있다.


3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409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3만CGT 대비 162% 증가했다. 선박 발주는 지난 2013년 이래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올해 상선시장은 연초부터 강한 투자 기조가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의 충격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타면서 해상 물동량이 늘고 선복량 부족으로 운임이 급등했기 때문.


이에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선박 발주가 대폭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1만2000TEU급(1TEU = 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 컨선 발주량은 1109만CGT(186척)로 전년 동기보다 9배나 증가했다.


1만4000m³ 이상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도 55척(476만CGT) 발주돼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주문이 늘었고 초대형 유조선(VLCC)은 142만CGT(33척)으로 전년비 58% 발주량이 증가했다.


발주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선가도 강세다.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3p 상승한 152.28p를 기록했다. 연초 127.11p 대비 20% 상승했고 2009년 조선 호황기 시절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십수년 만에 최대 선박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24척, 225억 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액인 149억달러는 일찌감치 뛰어넘어 151%의 달성률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53척, 약 92억 달러 상당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 대비 약 119%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75척의 일감을 따내면서 수주 목표치인 91억 달러를 123% 초과 달성한 상태다.


올해 달력을 한 장 남긴 시점, 국내 조선 빅3는 연말까지 계약 물량 확보에 치열하게 나설 계획이다. 연말까지 주력 선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수주에 성공하면 2~3년치 일감을 안전하게 확보하게 된다.


특히 최근 카타르발 LNG 발주가 가시화되는 등 연말까지 LNG선 최종 계약 물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카타르는 국내 조선 3사와 총 23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가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본계약을 앞두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연말 연초 사이 20~40척의 관련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운 업황 호조 및 유가 상승,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투심 회복으로 고부가선 중심으로 선박 수요가 좋았다"면서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수주잔량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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