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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카카오페이, 이번엔 합격?

  • 송고 2021.10.21 11:02 | 수정 2021.10.21 11:03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금융당국 규제에도 흥행 요소 충분

월간 활성 이용자수 1990만명 보유

올해 거래액 규모 99.2조원…48% ↑

플랫폼 가입자수 7월 기준 3660만명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갈무리. ⓒEBN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갈무리. ⓒEBN

카카오페이가 IPO(기업공개) 삼수에 도전하는 가운데 흥행 여부 및 성공적인 자본시장 안착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흥행 변수로 규제 및 금융시장 안정 등이 잔류하지만 탄탄한 업력을 바탕으로 무난한 성공 궤도를 달릴 것이라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공모가는 6~9만원,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 공모금액은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5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예상 시가총액은 7조8000억원~11조7000억원 수준이다.


증권가는 금융당국의 금융규제에도 불구 카카오페이의 흥행에 무게를 뒀다. 규제가 적용되는 부분이 매출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카카오페이가 업계 내 상위권을 유지중인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카카오페이의 강점은 국내 모바일 금융 시장 점유율이다. 카카오페이는 월간 활성 이용자수 1990만명을 보유했다. 거래액 기준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약 8.8% 수준으로 업계 내 2위다. 1위에는 네이버페이가 랭크됐다. 올해 카카오페이의 거래액 규모는 99조2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48.4% 성장했다.


플랫폼 가입자 수 역시 증가추세다. 카카오페이 플랫폼 가입자 수는 2020년말 기준 약 3500만명이다. 올해 7월 기준으로는 3660만명에 달했다. 이는 7월말 통계청 기준 국내 총 인구가 5167만명임을 감안시 국민 2명 중 한 명은 카카오페이를 이용중임을 대변한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높은 이용자 충성도, 카카오톡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 및 빅데이터 경쟁력, 공모자금을 통한 증권 리테일, 디지털 손해보험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쉽, 유망 핀테크 M&A 등으로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핀테크 시장 성장에 따른 사회적 책임 및 소비자 보호 이슈가 제기되고 있지만 카카오페이는 증권/보험 라이선스를 직접 취득하는 전략을 선택해 중장기적으로 규제리스크에서 가장 자유로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금융상품 중계 금지와 관련해 중단된 서비스(P2P 투자, 보험상품 비교 추천)는 2021년 반기 기준 카카오페이 전체 매출액 중 1.2%에 불과해 카카오페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대출상품비교판매(16%)는 올해 9월 24일 대출성 상품 대리중개업 등록을 완료해 향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펀드상품 중계판매(15%)도 카카오페이증권이 판매하고 카카오페이가 판매하는 것이 아님을 명시하는 UI, UX를 변경함으로서 판매가 가능해져 향후 금융플랫폼으로서의 매출 및 밸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규제로 인한 더 이상의 기업가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의 기본 수익모델은 지급결제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70% 이상이 결제서비스에서 발생했다. 이외 금융서비스 22.7%, 기타서비스가 5.4%를 차지한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간편결제 거래금액의 연 평균 성장률은 86%로 2020년 거래금액은 75조원을 상회한다"며 "온라인 거래는 늘어날 수 밖에 없고 핀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편리성 때문에 간편결제시장 성장성을 의심할 수 없다"고 자신했다.


성장은 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혜진 연구원은 "카카오택시 자동결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카카오페이가 향후 결제시장에서 유리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히 마련돼 있어 매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본업 외 확장성을 키워나가야하는 영역이 금융서비스 분야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금융서비스 사업은 크게 투자중개, 대출관련, 보험중개를 진행중인데 이미 증권과 보험 라이선스를 보유해 펀드 등 투자상품, 보험상품에 대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며 "금융위원회 권고가 단순 상품제공처를 카카오페이증권/KP보험서비스로 확실하게 명시하는 것에 그칠지 아니면 아예 플랫폼을 분리하라고 주문할 것인지 결정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두 차례 상장이 지연됐다. 7월 증권신고서를 처음으로 제출했지만 금융감독원이 정정 요구를 하면서 반려됐다. 금감원은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비교 기업으로 삼은 미국 페이팔과 스퀘어 등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9월에는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 업체의 대출 및 보험상품 비교서비스, 펀드 판매 등이 광고가 아닌 중개 서비스라고 판단하면서 상장 일정이 한차례 더 지연됐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에 따라 온라인 금융상품중계 금지와 관련해 P2P투자,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등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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