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포스코·한국조선해양 손잡고 친환경 스마트 벌크선 연구

  • 송고 2021.10.14 11:04
  • 수정 2021.10.14 11:05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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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발주부터 운영 관련 총 7개사 MOU

(왼쪽부터)팬오션 안중호 대표, 포스에스엠 김명수 대표,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포스코 물류사업부 김광수 부사장,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 통합사업단 김진 단장,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이사가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 벌크 선박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팬오션

(왼쪽부터)팬오션 안중호 대표, 포스에스엠 김명수 대표,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포스코 물류사업부 김광수 부사장,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 통합사업단 김진 단장,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이사가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 벌크 선박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팬오션

팬오션이 포스코·한국조선해양 등과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 벌크 선박 연구에 나선다.


팬오션은 지난 13일 포스에스엠·한국조선해양·포스코·한국선급·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아비커스와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 벌크 선박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최초로 선주사·조선소·화주사·선급 등 선박의 발주부터 운영에 관련된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 연구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다.


선주 및 화주가 그간 조선소·선급·기자재 회사 등을 통해 이미 개발된 기술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피, 사용자가 직접 기술 개발에 동참함에 따라 실증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신기술 적용에 대한 신속한 타당성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은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수소·메탄올·에탄올 등 친환경 차세대 대체연료 활용에 대한 연구를 통한 선박 온실가스 7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오션과 포스코는 경제성·효율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한국조선해양은 주로 기술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 한국선급은 정책 지원 및 규정 제정과 관련된 검토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가 이미 친환경 에너지 활용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본 협약 내 스마트 선박 관련 연구는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 통합사업단과 현대중공업그룹 자율운항선박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주도적으로 담당한다.


선박관리회사인 포스에스엠은 다양한 선종으로 구성된 100여척의 관리 중 선박에 대한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 기반 육해상 ICT 시스템을 구축, 지난해 11월에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실증 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모든 참여사가 함께 상생의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라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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