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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코인거래소, 운영 내실화…'보폭 확대'

  • 입력 2021.10.13 15:38 | 수정 2021.10.13 15:39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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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AML 센터 설립…자금세탁 의심거래보고 모니터링 목표

빗썸, 업계 최초로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는 '통합고객센터' 오픈

두나무·빗썸, 업계 최고 대우 앞세워 대규모 채용 진행해 주목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최근 센터 설립과 대규모 채용 등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픽사베이가상자산거래소들이 최근 센터 설립과 대규모 채용 등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픽사베이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센터 설립과 대규모 채용 등을 진행하면서 운영 내실화에 힘을 쏟고 있다. 4대 거래소의 신고 수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전날 용산구 본사 3층에 자금세탁 의심거래보고(STR) 모니터링 대응을 목표로 자금세탁방지(AML) 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의심거래보고제도란 불법자금 세탁 적발과 예방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다. 이에 은행,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 등은 자금세탁 혐의가 의심되는 금융거래를 모니터링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코인원은 AML 센터를 통해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투명한 거래환경 조성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 AML 센터의 STR 대응을 통해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수준을 금융권에 준하게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업계 최초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통합고객센터'를 오픈했다. 앞서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온∙오프라인 고객센터와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대고객 업무 효율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서울 신논현역에 위치한 고객지원센터는 △대면상담을 위한 오프라인 고객센터 △온라인∙전화상담을 담당하는 대표 고객센터 △고객보호를 전담하는 고객보호팀으로 구성됐다.


고객센터에는 가상자산과 금융 산업 이해도가 높은 직원 100여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빗썸은 투자자가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고객자산 보호 기금'을 마련해 투자자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기금은 거래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사고나 해킹으로 인한 자산 피해 등을 즉시 보전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보이스 피싱, 다단계 사기 등을 중심으로 무료법률 상담서비스를 도입할 전망이다. 외에도 가상자산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각종 교육 콘텐츠와 세미나를 제공하고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유튜브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대우 앞세워 대규모 채용 활발


최근 가상자산 업계 내 대규모 채용 릴레이가 이어지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업계 최고 복지'를 앞세우며 인력 충원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전날 60명 규모의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현재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비롯해 증권플러스와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개발 △디자인 △서비스 기획 △QA △정보 보안 △운영 △전략 △준법 등 8개다. 또한 연내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인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 운영과 교육, 상담 인력도 함께 채용한다.


두나무는 채용 임직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년 본인 포함 4인 가족 기준 인당 10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 연봉의 3배까지 보상해주는 생명보험, 본인 및 배우자, 직계 존비속 대상 치과 진료를 포함한 실손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고사양의 맥북을 제공하고 인당 30만원까지 키보드와 마우스 등 주변 기기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매월 통신비를 일정 금액 지원하고, 점심 식대와 간식비는 일정 한도 내에서 실비 지급한다. 특히 1년 이상 재직한 임직원에게는 최대 1억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빗썸은 지난달부터 200명 규모의 정보기술(IT)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암호화폐 산업에서 진행된 단일 최대 규모 채용이다. 모집분야는 △백·프론트엔드 개발 △iOS·AOS 개발 △데이터 모델링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엔지니어 등 시스템 개발과 UI·UX 디자인을 비롯한 IT 직군 전반에서 채용한다.


빗썸 역시 이번 공채 합격자에게 입사 시 이전 직장 연봉금액 기준 최소 1.5배 인상 등의 파격조건을 제시했다. 더불어 재직기간 1년을 조건으로 계약 연봉의 20%에 달하는 사이닝보너스를 지급하고, 최종 입사 이후 우수인재로 분류될 경우 스톡옵션과 주거비용 지원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거래소들이 대규모 채용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동시에 향후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들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방법으로 최근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 사업 확장을 대비하려면 현재 어느 정도 인력 충원은 필요하다는 의지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와 빗썸이 업계 최고 대우를 내세워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픽사베이두나무와 빗썸이 업계 최고 대우를 내세워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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