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238,000 1,554,000(-1.64%)
ETH 4,462,000 88,000(-1.93%)
XRP 761 28(3.82%)
BCH 695,900 13,700(-1.93%)
EOS 1,154 11(0.9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韓, 9월 선박 수주 中 이어 2위…고부가선 중심 선별 수주

  • 송고 2021.10.13 10:23 | 수정 2021.10.13 14:06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척당 가격, 중국의 3배…LNG선 싹쓸이

삼성중공업 건조 LNG선 운항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건조 LNG선 운항 모습.ⓒ삼성중공업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선박 수주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주량을 확보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선별 수주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는 328만CGT(표준선환산톤수), 116척으로 그중 중국이 60%인 195만CGT(75척)를 수주했다.


한국은 91만CGT(14척, 28%)를 수주하며 5~8월간 유지하던 월간 수주량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은 26만CGT(15척, 8%)를 수주했다.


조선업계에선 국내 조선 '빅3'가 2024년까지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하고, 신조선가 상승 추세를 감안해 고부가 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한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이 수주한 선박의 척당 단가는 1억7000만달러로 중국(6000만달러)의 3배에 가까웠다.


1~9월 누적 조선 발주량은 5년 만에 3.6배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 세계 발주량은 3754만CGT로 전년 동기(1322만CGT) 대비 184% 증가했고, 극심한 불황을 겪던 2016년(1053만CGT)와 비교하면 257% 늘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00% 이상 증가해 전체 발주량 증가를 이끌었으며 특히, 한국은 현재까지 발주된 14만m³급 이상 액화천연가스(LNG)선 46척 중 45척(98%)을 수주함으로써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은 99만CGT(1%↑) 증가한 8763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3537만CGT(40%)에 이어 한국 2856만CGT(33%), 일본 940만CGT(11%) 순으로 중국(70만CGT, 2%↑), 한국(33만CGT, 1%↑)은 증가한 반면, 일본(12만CGT, 1%↓)은 감소했다.


선가 역시 상승세다. 9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149.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700만달러, S-max 유조선 7400만달러, A-max 유조선 5900만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 1억4350만달러를 기록하며 모든 선종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NG선(17만4000m³)은 2억2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6월 이후 5년 만에 2억달러를 돌파했다.


조선 시장의 호조세는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달 발간한 클락슨리서치의 조선시황 전망보고서(ClarksonResearchForecastClub)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글로벌 경기 회복과 투자심리가 올해를 기점으로 되살아나면서 2021~2022년 평균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958척 대비 55% 증가한 1481척(4100만CGT)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23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EEXI, CII 규제 등 탈탄소 요구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확대 등이 본격화되면서 2023~2031년 연평균 발주량은 지난해 2배 수준인 1900여척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선박의 발주 비중(척수 기준)은 2021년 32%에서 2030년 59%, 2050년에는 1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친환경 선박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소가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강재가 상승, 건조 도크 확보 경쟁, 친환경 선박 투자 증가로 인해 신조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8:20

93,238,000

▼ 1,554,000 (1.64%)

빗썸

04.20 18:20

93,186,000

▼ 1,498,000 (1.58%)

코빗

04.20 18:20

93,165,000

▼ 1,403,000 (1.4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