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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분류인력 추가 투입 한달…구인난에 전전긍긍

  • 송고 2021.09.30 10:45 | 수정 2022.10.20 20:2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한진·롯데, 내년 분류인력 2000명 추가 투입 막막

지방 구인난 심화…물량 쏟아지는 연말이 문제

CJ대한통운 택배 분류 작업 현장.ⓒ연합뉴스

CJ대한통운 택배 분류 작업 현장.ⓒ연합뉴스

택배업계가 분류인력 투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달까지 투입하기로 약속한 인력은 충원했지만 문제는 택배 물량이 쏟아지는 연말이다. 택배사들은 단기 인력이라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0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재 총 7000여명의 분류인력 투입을 완료했다. 사회적 합의에 따르면 택배사들은 최대 1만여명의 분류인력을 충원해야 한다.


분류인력 투입은 택배사마다 사정이 다르다. 터미널마다 자동 분류기인 휠소터 설치를 거의 완료한 CJ대한통운은 비교적 분류인력 투입 부담을 줄였지만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존에 각각 1000명을 투입했는데, 이달부터 분류인력 1000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문제는 내년부터 회사별로 2000명을 추가 투입해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수도권은 양호한 반면 지방은 갈수록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현장마다 다르지만 지방은 단기 인력도 구해지지 않고 있어서 난감하다"고 말했다.


택배 노동자들이 차량에 물품을 싣고 있다.ⓒ연합뉴스

택배 노동자들이 차량에 물품을 싣고 있다.ⓒ연합뉴스

일단 추석 연휴 고비는 넘겼으나 구인난이 지속될 경우 연말께 택배사와 현장 간 갈등이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처럼 택배기사가 과로로 쓰러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나온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아직도 현장에서는 택배기사 다수가 분류작업을 떠맡고 있다"며 "연말은 배송만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 과로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업계에 따르면 11~12월 택배 물량은 평소 대비 15% 가량 늘어난다. 광군절,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연달아 시작되는 해외직구 극성수기로 분류된다.


최근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426명) 중 75.8%(323명)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택배사들은 웃돈을 얹어 단기 인력이라도 최대한 충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사람이 구해지지 않다보니 통상 10만원 초반대로 지급하던 분류 일급을 15만원까지 올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비자문제 등으로 외국인 노동자 투입도 되지 않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휠소터 도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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