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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배당' SK리츠 등판…횡보장 구원투수

  • 송고 2021.09.14 10:49 | 수정 2021.09.14 10:49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시초가 5340원 형성 후 오전 한 때 17%대 급등

상장 리츠 최대 경쟁률…분기 인컴형 자산 매력

SK리츠 시초가는 공모가 5000원 대비 7% 높은 5340원에 형성됐다. ⓒSK리츠

SK리츠 시초가는 공모가 5000원 대비 7% 높은 5340원에 형성됐다. ⓒSK리츠

SK리츠가 횡보장 속에서 '분기 배당'을 무기로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SK리츠는 시초가 대비 17.04% 오른 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5000원 대비 7% 높은 534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에는 3%대 오름세를 기록하다가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상장 리츠는 '커피 한잔 가격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한 동안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과 배당을 가져갈 수 인컴형 자산이라는 점도 투자 매력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개별 주식 급등으로 인해 한 동안 인기가 없었다.


최근에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 모멘텀 없이 3100선 초중반에서 지리한 흐름을 이어가자 상장 리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주도로 리츠 활성화 방안까지 시행되면서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총 15개로 늘어났다. 지난 2019년 롯데리츠가 리츠 증 최대 규모로 상장해 시장 관심을 끌었고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주유소를 운용해 수익을 낸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최초로 데이터센터를 편입했고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물류센터 전문리츠로 특화하는 등 오피스 일색이던 기초자산이 다양해졌다. 위탁관리로 전환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자산을 확대하는 등 대형화되는 리츠도 많아지고 있다.


SK리츠는 SK그룹의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 경쟁률이면서 공모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상장 리츠 부활의 기폭제가 됐다. 기존 최고 경쟁률은 NH프라임리츠였다. SK리츠는 청약물량 약 1400만 주에 대해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돼 청약 증거금 19조3000억원을 끌어모았다.


SK리츠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을 매입했고 116개 SK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지분 100%를 편입한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다. 스폰서 리츠는 대기업이나 금융사 등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가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를 뜻한다. 스폰서 리츠로는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있다.


SK리츠는 우선매수협상권을활용해 국내외 SK그룹의 핵심 신사업과 연계된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의 미래 전략과 연계되는 신에너지, ICT,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의 자산을 추가로 편입해 섹터별 자(子)리츠를 신설한다는 뜻이다.


SK리츠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은데는 국내 유일의 분기배당 리츠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상장 리츠는 6개월 마다 배당을 실시한다. SK그룹의 장기 책임 임대료가 확보되면서 분기 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 리츠는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을 많이 하는 구조인데 분기 배당으로 투자자들은 보다 자주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SK리츠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5.45% 로 전망된다. 향후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경우 배당금 증액도 가능하다. 당장 오는 3분기 말 배당도 계획돼 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업 자산 유동화 움직임은 빨라지는 추세다. 향후 리츠를 상장하는 그룹사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증시가 횡보할때 리츠의 매력이 부각된다"며 "최근 대형화 등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 시장에 상장 리츠는 많지 않아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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