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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진천 메가허브터미널 시범가동…남은 과제는?

  • 송고 2021.09.14 10:39 | 수정 2022.10.20 20:1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정상 가동시 하루 185만박스, 연간 5억만 박스 이상 처리

전국 서브터미널 등에 휠소터 등 자동화 분류시스템 도입

"시설 투자 이후에는 롯데계열사 물량 추가 처리할 전망"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메가허브터미널 조감도.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메가허브터미널 조감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대규모 허브터미널 가동에 시동을 걸었다. 그간 택배 3사 중 투자에 가장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았던터라 이번 터미널 가동을 기점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분류기기 도입을 시작으로 롯데계열사 물량 확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3주 전부터 충북 진천 메가허브터미널 일부 라인을 테스트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명절을 대비해 가동해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트 운영은 연말께 끝날 예정이며 정상 가동은 내년 초로 계획돼 있다.


진천 터미널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첫 메가허브터미널이다. 면적은 국제 규격 축구장 23개 크기(약 5만평)에 달한다. 내년부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배송해야 할 물량은 진천 터미널로 일단 집결하는데, 정상 가동하면 이곳에서만 하루에 150만박스 정도를 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진천 터미널이 가동하는 내년부터는 매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하루에 처리하는 택배 물량은 총 120만박스였는데 진천 터미널 완공 후에는 하루 185만박스, 연간 5억7720만박스까지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택배 사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고 꼬집는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허브터미널 시스템 안정화 작업만 넘기면 처리 물량이 늘어나는 건 순식간"이라며 "서서히 매출이 오른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전체 매출에서 택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1.62%에서 올해 상반기 34.58%로 상승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분류작업에도 속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4개 서브터미널에 소형 택배 자동분류기인 휠소터를 도입했다. 추후 전국 터미널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분류시스템을 들일 방침이다. 이밖에 영남권 9개 센터를 통합한 양산 자동화 통합 물류센터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분류작업.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분류작업.

남은건 물량 확보다.


택배업계는 이커머스 시장과의 합종연횡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아직 시설 투자에만 몰두 중이다. 그 사이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마켓컬리, 한진은 카카오와 손잡았다. 유통사인 쿠팡과 신세계 등은 택배사의 영역으로 구분됐던 물류센터 확장에 투자하며 경계를 허물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일단 롯데계열사 물량부터 늘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야심작인 롯데온의 물량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처리하는 게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롯데온이 2023년에 목표매출 20조원을 달성하려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하루에 약 34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택배업계 한 관계자는 "그룹물량 증가 수혜만 온전히 누려도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과의 협력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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