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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쌍쉐' 쪼그라든 내수 점유율…수출로 반전 모색

  • 송고 2021.08.31 13:58 | 수정 2021.10.29 10:4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르쌍쉐 3사, 1~7월 내수 점유율 12%…매년 하락

주력 SUV 북미·유럽·호주서 선전…실적 개선 기대감↑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쉐보레 등이 주력 SUV XM3, 렉스턴스포츠,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에 집중한다. 3사는 내수 시장을 이끌 신차 출시 예정이 없는 상황임에 따라 내수 부진을 수출로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쌍용차, 쉐보레(한국지엠)은 2000년대 중반까지 내수 시장의 25%를 점유했지만 2010년 이후 신차 부재, 노사 갈등이 심화되며 2018년 18.9%, 2019년 17.7%, 2020년 16.6% 등으로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올해 더욱 심화됐다. 올해 1~7월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의 내수 총 판매량은 10만4121대로 점유율은 12%에 그쳤다. 누적 판매(상용차 포함) 1위 현대차(44만5951대), 2위 기아(32만6544대)와는 비교가 무의미해졌다.


각 사별 1~7월 내수 판매는 르노삼성 3만3798대, 쌍용차 3만2277대, 한국지엠 3만8046대다. 르노삼성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5% 줄었고,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32%, 21% 줄었다. 수입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4만9253대), BMW(4만2283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자동차 3사는 위기 탈출을 위해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를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와 남미(칠레) 시장에 론칭했고, 르노삼성은 유럽시장에서 XM3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렉스턴스포츠(현지명 뉴 무쏘) 칠레 론칭 이미지ⓒ쌍용차

렉스턴스포츠(현지명 뉴 무쏘) 칠레 론칭 이미지ⓒ쌍용차

쌍용차는 이달 18일(현지시간) 칠레에서 중남미 지역 최초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의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렉스턴 스포츠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인근 중남미 국가로 발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도 공략한다. 호주 직영 법인은 최근 렉스턴스포츠(현지명 무쏘)가 현지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현재의 추세를 살려 4050세대를 공략해 나갈 전략이다.


쌍용차는 오는 10월에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유럽 시장에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수출 선박에 선적중인 트레일블레이저ⓒ한국지엠

수출 선박에 선적중인 트레일블레이저ⓒ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 모델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국내에서 연구 개발·생산한 글로벌 전략 모델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267.3% 많은 1만5165대(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기준)를 수출하며 단일 수출모델 1위에 오른 바 있다. 7월에도 수출 1만1484대를 기록하며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 전반을 리드했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이 문제다. 한국지엠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불안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8만대의 생산 차질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는 9월에도 공장 가동이 멈출 예정이다.


XM3ⓒ르노삼성

XM3ⓒ르노삼성

르노삼성 XM3는 유럽 시장 안착에 나섰다. 올해 3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국가에 출시된 XM3는 판매 시작 3개월만에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에 올해 누적 수출 3만1361대를 달성. 작년 동기 대비 120%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XM3 수출국가를 유럽 28개 국가로 넓힌 만큼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 지리 홀딩스와 전기차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래 시장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면 XM3의 수출과 신차 프로젝트 수주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르노삼성과 쌍용, 한국지엠 모두 1~2종 정도의 차종이 전체 실적을 리드할 정도로 제품 라인업이 취약해진 상태"라며 "지금 당장 제품 라인업을 늘릴 수 없는 만큼, 주력차종에서 수익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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