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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도 라이브로"…CJ대한통운 하반기 배송 '속도전'

  • 송고 2021.08.30 10:27 | 수정 2022.10.20 19:1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주유소에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구축

전자기기 등 특정 제품 배송시간 앞당겨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도 당일배송 확대

CJ대한통운은 당일배송, 새벽배송, 익일배송 등을 확대 추진한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당일배송, 새벽배송, 익일배송 등을 확대 추진한다.ⓒCJ대한통운

'주문 2~3시간 이내 배송'


CJ대한통운이 준비 중인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라이브 배송'을 소개하며 강조한 문구다. 라이브 배송은 라이브커머스 종료 후 곧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실시간 배송 성격을 띤다.


최근 라이브커머스 등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이같은 새로운 형식의 배송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당일·새벽·즉시배송 등 하루를 넘기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유통사에서 당일 픽업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택배사들은 당일 배송으로 화주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상황"이라며 "반나절만에 배송하는 경쟁이 본격화하면 택배업계 지형이 또 한번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택배업계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수도권 내 SK에너지 주유소에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라이브 배송을 본격화한다. 반나절만에 라이브커머스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있는 주유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 내 SK에너지 주유소 총 890곳(서울 141곳, 경기 749곳)으로 추산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설 명절때 이와 비슷한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택배 배송 마감이 끝난 설 연휴 기간에도 라이브커머스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보도록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당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수요 예측을 통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에 상품을 미리 확보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간다. CJ대한통운은 라이브커머스가 언택트 시대의 쇼핑 문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있다. 일상생활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라이브방송이 진행된 날의 물량은 방송이 없었던 날 대비 최소 43%, 최고 1150% 증가했다는 빅데이터 결과도 제시했다.


전자기기 배송시간도 1~3일 단축한다. 24시까지 주문할 경우 빠르면 다음날 상품이 배송된다. CJ대한통운이 배송시간을 앞당기는 전자기기는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에 입점한 도소매상들의 키보드, 마우스, 와이파이 공유기 등이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빈도가 잦아지면서 전자기기 주문건이 급속도로 증가 중인 만큼 배송시간을 앞당기면 배송지연에 따른 주문취소 빈도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일부터는 마켓컬리와 협력해 제공 중인 샛별배송 서비스도 충청권에서 대구로 확대했다. 연내 부산, 울산 등 경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으로 지역을 넓힐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새벽배송, 익일배송, 당일배송 등 배송 옵션을 다양화하고 2022년까지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CJ대한통운 라이브커머스 방송 당일 물량 증가 비교.ⓒCJ대한통운 일상생활 리포트

CJ대한통운 라이브커머스 방송 당일 물량 증가 비교.ⓒCJ대한통운 일상생활 리포트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배송시간 앞당기기에 불을 지피면서 다른 택배업체들도 속도전 대비에 나섰다.


한진은 최근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직속으로 이커머스 전담 '이로지엑스(elogi-x)' 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재 서울에 한정된 당일배송을 수도권으로 확장하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향후 대전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도 풀필먼트 센터가 확충되면 이로지엑스 추진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주문 다음날 전국에 물품을 배송하는 구상을 짜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충북 진천에 풀필먼트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당일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그룹 이커머스 사업인 롯데온과의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어 빠른 성장이 점쳐진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 발을 들인 모든 플레이어들의 관심은 배송"이라며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투자비용이 늘어나더라도 배송 부분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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