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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가계대출 잡자…4%대 신용대출 금리 '가시화'

  • 송고 2021.08.26 10:19 | 수정 2021.08.26 10:49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15개월·9차례 동결 후 첫 인상…기준금리 0.5→0.75% ↑

은행 대출금리 상승 가팔라질 듯…추가 인상 시그널 '관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의결했다. 이날 금통위 결정에 따라 기준금리는 0.5%에서 0.25%p오른 0.75%이 된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의결했다. 이날 금통위 결정에 따라 기준금리는 0.5%에서 0.25%p오른 0.75%이 된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년 3개월 만에 인상했다. 가계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난데 따른 통화당국의 부담과 초저금리 환경에 기댄 빚투(빚내서 하는 투자), 이어진 자산시장 편중의 금융불균형 해소가 긴박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은의 기분금리 인상으로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연내 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빚투' 및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했다. 작년 5월 기준금리가 0.5%로 인하된 이후 9차례 동결돼 온 이후 첫 인상이다.


8월까지 이어져온 기준금리 동결 기록은 2016년 6월~2017년 11월(1년 5개월), 2009년 12월~2010년 7월(1년 4개월), 2013년 5월~2014년 8월(1년 3개월)에 이은 장기 동결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하는 빅컷(0.5%p) 단행한 한국은행은 같은해 5월 0.25%를 추가 인하했다. 이후 기준금리는 15개월 간 동결돼 초저금리 상태를 이어왔다.


금융투자협회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0인 중 67%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3%는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인상 기대심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이다. 채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회복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금리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에 따라 신용대출 금리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예금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3.7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82%p 상승했다. 작년 8월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2.86%까지 하락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 추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4대 은행이 이미 기본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 혜택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대출금리를 실질적으로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4대 은행의 신용등급 1~2등급 고객 대상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지난해 7월 2.44~2.85%에서 지난달 기준 3.26~3.48%로 상승해 0.65%p에서 0.82%p까지 상승했다. 기준금리가 0.25% 상승했으므로 이에 연동돼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작년 대비 1%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0.5% 기준금리가 막을 내리면서 한계 차주를 중심으로 이자부담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계부채가 1800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속적으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면서 연내 추가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질서있는 정상화'를 강조한 바 있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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