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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13년 만에 네자릿수 분기 영업이익 달성

  • 송고 2021.08.12 14:38 | 수정 2021.08.12 14:3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분기 영업이익 1120억원…전년비 74.3%↑

BDI 시황 개선·스팟 영업 수익성 증대 효과

팬오션이 보유한 벌크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팬오션

팬오션이 보유한 벌크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팬오션

팬오션이 2008년 슈퍼사이클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팬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299억원·영업이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3%·74.3% 증가한 것이다.


반기 기준 매출은 1조8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7% 늘었고,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160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증권가에서 BDI 상승 및 스팟 영업 활성화 등에 따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약 850억~9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었으나 예상치 대비 2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BDI 시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7% 개선됐고 이에 따라 스팟 영업 사선의 수익성 증대 및 컨테이너 부분의 영업이익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1분기에 선제적으로 중고선 및 장기 용선대를 확보해 운영 선대를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선대를 확보 및 운용한 결과"라며 "LNG사업 확대·로터세일 시범 운영 등 선제적으로 친환경 사업 및 설비 투자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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