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 14일만에 확진자 3.7배 급증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도쿄도는 신규 확진 코로나19 환자는 504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기록한 종전 최다 기록(4166명)을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 지역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23일 1359명에 불과했지만 올림픽 개막 14일째인 5일에는 3.7배 늘었다.
도쿄 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델타변이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시즈오카 △아이치 △시가 △구마모토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내렸다.
중점조치가 적용된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민의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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