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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실적 기대 '쑥쑥’…금리 상승 구간 '수혜'

  • 송고 2021.08.05 10:46 | 수정 2022.10.18 17:48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리인상기, 높은 은행 비중 순이자마진(NIM) 개선 더 가파를 수 있다"

기준금리 0.25%p 오르면 지주별로 2000억 규모 이자 수익 증가 예상

주요 비은행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지주 중 이익 증가 폭을 가장 크게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우리금융지주

주요 비은행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지주 중 이익 증가 폭을 가장 크게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우리금융지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한 금융지주들의 하반기도 역대급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지주가 돈을 벌어들이는 수익 원천이 바뀌면서 실적 순위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비중이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 증가 폭은 오히려 주요 비은행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가 가장 크게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하반기에도 실적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대출 금리가 오르고 이자이익도 더 불어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금융지주의 수익 원천이 바뀌었다지만, 전체 순익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는 은행 중심의 이자이익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힘입어 이 이자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은행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경우, 지주별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이자수익 증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금융의 낮은 비은행 비중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주요 금융지주 중 비은행 비중이 가장 낮다"며 "지금같은 금리 상승 구간에서 높은 은행 비중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의 이익 민감도가 높다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NIM 개선과 양호한 대출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지배순이익 2조29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5%가 늘어난 수치로, 상위 금융지주의 이익 증가폭(22~24%)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우리금융 내부에서도 실적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손 회장은 2018년 3월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한 이후 이날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자사주 7만 주를 매입해왔다.


손 회장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다. 실제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4197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3073억원)을 6개월 만에 돌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기초 체력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 성과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판단도 우리금융의 생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4배로 극단적인 저평가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주요 금융 지주 중 올해 가장 큰 폭의 이익 증가와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가장 높은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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