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가동률 저하로 중공업 실적 부진
3분기 전력 설비 투자증가로 수익성 개선 전망
효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56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30%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30% 증가했다.
중공업 부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미국 등 해외법인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다만 △국내 내수 시장 회복에 따른 수익 확대 △미 정부를 상대로 낸 초고압변압기 반덤핑 관세율 재산정 소송 승소에 따른 비용환입 등을 수익으로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건설부문은 시공 위주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물류센터, 리모델링 사업 등 신규사업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3분기 이후에는 코로나19로 미뤄진 전력기기 수요 확대와 국내 전력 예비율 하락에 따른 설비 투자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아시아, 중동 등 해외 시장 수주 확대에 따른 수익 및 건설 부문의 점진적 매출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액화수소 플랜트, 풍력발전 등 신성장동력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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