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1.3℃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6.0 0.0
EUR€ 1470.9 -1.5
JPY¥ 887.8 -1.0
CNY¥ 189.3 -0.2
BTC 95,287,000 1,023,000(-1.06%)
ETH 4,682,000 36,000(0.77%)
XRP 773.9 16.3(-2.06%)
BCH 711,900 27,400(-3.71%)
EOS 1,236 19(1.5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신차 기다리다 중고로"…독일 3사 중고차 회전율 급증

  • 송고 2021.07.29 13:53 | 수정 2021.07.29 13:5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BMW X3·X5, 판매소요기간 13.7~14.7일 단축

아우디는 회전율 감소…신차 고할인에 중고차 매력↓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3사 차량을 찾는 고객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이 길어지면서 이들 브랜드의 중고차 회전기간(매입 후 판매까지의 시간)이 크게 줄었다.


29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차 3사의 중고차 재고 회전 기간은 전분기 대비 1.8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차종은 입고 후 판매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14일 이상 단축 됐고, SUV 차량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세가 올랐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

ⓒ중고차 플랫폼 첫차

BMW X3·X5, 판매소요기간 13.7~14.7일 단축


독일차 3사 중 가장 빠른 판매회전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BMW였다. 차량 매입에서 고객 인도로 이어지는 기간은 9.8일에 불과했고, 세단과 SUV 제품 모두 고른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빠른 회전율을 보이는 차량은 X3, X5 등 SUV 라인업이었다. 두 차량의 지난 1분기 판매소요기간은 각각 23.8일, 24.5일이었지만 2분기에는 10.1일, 9.8일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분기 대비 13.7~14.7일이 단축된 것이다. 신차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이 부족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GLC 300E 4MATICⓒ벤츠

GLC 300E 4MATICⓒ벤츠

벤츠, 신차·FL 인기…GLC·C클래스 판매기간은 오히려 늘어


첫차 통계에 따르면 벤츠 주력 차량들의 평균 판매소요기간은 10.1일로 나타났다. GLE, GLS 등 플래그십 SUV의 경우 물량 부족이 심화되면서 평균 판매기간이 가각 0.6일, 1.4일 줄었다.


반면 GLC, E클래스, C클래스 등 주력 차종의 판매 소요기간은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고, 중고차 시세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중고차 회전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탓이다.


실제로도 독일 3사 중 수입차 가격 방어가 가장 잘 되는 브랜드는 벤츠였다. 지난 6월 첫차 분석 자료에 따르면 벤츠 중고차는 감가율 낮은 수입차 순위 10위 안에 6개가 올라있다. GLC, GLE 등 주요 라인업의 상품성이 개선되면서 중고차와 신차의 상품성 차이가 커진 것이 영향을 줬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페이스리프트와 신형 모델이 많고, 상품성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신차 물량 부족이 중고차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차

ⓒ첫차

아우디, 판매기간 증가…신차 고할인에 중고차 매력↓


벤츠와 BMW 중고차와 달리 아우디 차량들의 평균 판매 소요 기간은 소폭 늘었다. 신차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면서 중고차의 가격적 이점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준중형 세단 A4와 중형세단 A6는 1분기 각각 9.2일 9일이 소요됐지만 2분기에는 판매 기간이 각각 10.5일, 9.9일로 늘었다. SUV 모델 Q5는 1분기와 2분기 모두 10.7일이 소요됐고, Q3 판매 기간만 0,2일 단축됐다.


실제로도 대표 모델들의 가격방어도 수월치 않다. 최근 아우디는 2021년형 A4와 A6에 800만~1400만원의 할인을 제시하는 등 고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2020년식 세단 A6(4세대, 35 TDI 프리미엄)는 37.1%의 감가율을 보이는 등 중고차 가격이 제 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첫차 관계자는 "아우디의 경우 신차 프로모션 할인이 워낙에 크기 때문에 중고차에 대한 매력이 타 브랜드 대비 떨어질 수 있다"라며 "신차를 중고차로 재판매하거나 중고차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고객은 구매를 꺼린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23:00

95,287,000

▼ 1,023,000 (1.06%)

빗썸

04.24 23:00

95,150,000

▼ 1,110,000 (1.15%)

코빗

04.24 23:00

95,177,000

▼ 969,000 (1.0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