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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로 치킨 먹어봤니?…항공사, 생활형 제휴처 확대

  • 송고 2021.07.22 13:37 | 수정 2022.10.20 18:4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코로나로 여행 줄고 집콕 생활 증가

대한항공, 네이버와 멤버십 제휴

아시아나, 식음료 파는 위클리딜즈 선봬

양사 1분기 마일리지 이연수익 3조원 상회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몰에서 텀블러, 와인잔 등을 판매 중이다.ⓒKAL스토어 홈페이지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몰에서 텀블러, 와인잔 등을 판매 중이다.ⓒKAL스토어 홈페이지

항공사들이 항공권, 호텔, 렌터카처럼 여행에 한정됐던 기존 범주를 벗어나 문화 컨텐츠, 식품 등으로 마일리지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 빈도는 줄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마일리지 사용이 줄자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강화하고 항공사는 부채(마일리지)를 줄이는 '일거양득'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스캐이패스 마일리지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최근 제휴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600마일리지만 차감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한 달 이용권이 발급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는 네이버 웹툰 쿠키, 티빙 방송 VOD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쇼핑도 가능한데, 네이버페이 최대 5%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네이버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46만 스마트스토어를 바탕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폭넓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몰에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이 즐비하다. 생수(2000~3000마일), 텀블러(4000마일) 등에 이어 최근에는 집에서 와인 마시는 젊은층을 겨냥해 와인잔(4000마일) 판매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 위클리딜즈는 매주 다른 상품을 선보인다.ⓒ아시아나항공 위클리딜즈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 위클리딜즈는 매주 다른 상품을 선보인다.ⓒ아시아나항공 위클리딜즈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도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을 마일리지 사용몰에 마련했다. 에버랜드, CGV, 각종 리조트 사이로 이마트가 눈에 띈다. 이마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2800마일을 차감하면 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을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된 '위클리 딜즈(Weekly deals)'도 인기다. 위클리 딜즈는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상품들을 매주 새롭게 구성해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쇼핑몰이다. 상품을 구매하면 카카오 기프티콘처럼 상품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위클리 딜즈에서는 △커피빈 아이스 카페라떼(760마일)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830마일)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1170마일) △파리바게트 실키롤케익(1570마일) △BHC 양념치킨(2600마일)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오리지널(3700마일)을 판매 중이다.


이밖에 △지니 스마트 음악감상 30일권(1160마일) △올레 LTE 데이터쿠폰 1GB(1850마일)도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스타벅스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760마일) △잠바주스 스트로베리 와일드(850마일) △맘스터치 딥치즈버거 세트(860마일) △굽네치킨 오리지널(2450마일) △도미노피자 슈퍼디럭스(2830마일) 등을 일주일 간 판매한다.


양사는 이번에 마일리지 사용처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고객들의 마일리지 소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일리지는 항공사 부채로 잡히는데 사용하거나 소멸했을 때 수익(이연수익)으로 인식된다.


양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총 2조5236억원의 이연수익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총 8948억원의 이연수익을 올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마일리지는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에 빨리 털어버리는 게 양사 입장에서도 좋다"며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마일리지 제휴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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