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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여객 1548만명…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송고 2021.07.15 12:02 | 수정 2022.10.20 18:3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저비용항공사 여객 전년比 73% 증가
항공화물 전년比 8.8% 증가…미주 노선 급증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실적 추이.ⓒ국토교통부
국제선 여객 회복이 요원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내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6월 국내선 여객은 154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국제선의 경우 11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중에도 올해 3월부터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해 지난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312만명의 여객을 기록했다. 1997년 월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 실적이다.
공항별로는 제주가 591만명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뒤이어 김포가 523만명, 김해 210만명, 청주는 59만명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17만명을 운송했고, 저비용항공사는 73.1% 오른 1131만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순화물+여객 수하물)은 총 175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났다. 수하물을 제외한 순화물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1.6% 증가, 2019년보다는 17.2% 증가했다.
화물은 미주, 일본, 유럽, 중국 순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1%, 12.1%, 6.9%, 2.8% 증가했다. 국내선에서도 지난해보다 12.7%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안정된 국내 방역상황을 기반으로 국내선·화물 운항이 빠르게 회복됐다"면서 "트래블 버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등을 통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항공산업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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