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재섭 이스타항공 관리인 "성정 인수 확신…자금동원력 크다"

송고 2021.06.23 08:59 | 수정 2022.10.20 18:13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보유자산 향후 회사에 출자형식으로 유입"

이스타항공은 성정과 24일 투자계약을 체결한다.ⓒ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최종 예비 인수자로 선정된 성정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23일 "성정의 인수 의지가 확고하고 인수 후 운영에 필요한 자금동원력도 크다"며 "당연히 성정이 이번 인수절차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성정과의 투자계약 체결을 앞두고 나온 발언인 만큼 이스타항공도 성정과 손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재섭 공동관리인은 이어 "형남순 성정 회장은 항공업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주변에 전문가도 있다"며 "인수 의지를 키울 수 있는 큰 동력 중 하나가 자금동원력으로 보이는데, 개인 자산 등 상당한 보유자산을 향후 회사에 출자형식으로 유입해 회사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쓸 것"이라고 전했다.

성정 유동자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성정 46억원, 대국건설 150억, 백제컨트리클럽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보유 중인 부동산은 수천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성정은 법률자문사를 선정하고 자금마련 계획을 구체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정은 조건부 투자계약을 두고 본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의 매각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의 조건부 투자계약자로 선정됐다. 쌍방울그룹(광림 컨소시엄)과 비슷한 조건을 제시해 최종 인수 후보자로 선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이스타항공이 성정의 인수 허가신청을 제출하자마자 곧바로 '허가'를 냈다. 급한 사안인 만큼 정밀실사를 실시하지 않고 곧바로 본계약을 체결하는 수순도 허가했다.

충남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으며, 관계사로는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9억원, 영업이익은 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USD$	1394.0	▲5.5
EUR€	1479.7	▲4.7
JPY¥	902.6	▲2.5
CNY¥	191.7	▲0.5

[단독] 정재섭 이스타항공 관리인 "성정 인수 확신…자금동원력 크다"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