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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항공 MRO 고삐…국내 넘어 해외항공사도 타깃

  • 송고 2021.05.25 14:54 | 수정 2022.10.20 17:42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美 연방항공청서 A320 정비조직인증 취득

국내 LCC 점유율 확대…일본 LCC 물량 유치 계획

아시아 MRO 허브 조성 목표…고부가 정비 추진

KAEMS 민항기 정비동

KAEMS 민항기 정비동

한국항공우주(KAI)가 항공정비(MRO)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MRO 주력인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몸집을 부풀리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민항기 정비에서 고객층을 해외 항공사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항공사 MRO는 계속될 수밖에 없어 전망이 밝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KAEMS는 지난해 연간 100대 규모의 정비가 가능한 대규모 민항기 정비동을 준공하고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사들이 보유 중인 A320 기종 정비조직인증을 취득했다. B737 정비인증에 이어 2년 만에 추가로 확보한 정비인증이다.


이번 국제 인증으로 해외 항공사 MRO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천에 위치한 정비동의 지리적 이점을 고려하면 일본 저비용항공사(LCC) 물량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KAEMS도 일본 LCC 물량을 국내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8년 7월에 MRO 회사로 출범한 KAEMS는 그간 국내 LCC들 항공기를 정비했다. LCC가 가장 많이 보유 중인 B737 121대 중 지난해에는 30대가 넘는 물량을 소화했고, 올해는 38대 정비를 맡게 됐다. 하반기 추가 수주 계획 중인 물량까지 합하면 올해 42대까지도 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B787, A350와 같은 중대형기 정비도 계획 중이다.


중대형기는 주로 대형 항공사에서 보유 중이나, 최근 LCC들도 인도하는 추세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중대형기 3대 인도 계약을 마쳤고, 신생LCC인 에어프레미아는 중대형기 1대 들여온 후 추가 도입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 기반 항공사들도 중대형기 확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KAEMS 민항기 정비시설

KAEMS 민항기 정비시설

정비 기종이 다양해지면 KAEMS의 아시아 지역 MRO 허브 조성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점쳐진다. KAEMS는 MRO클러스터 조성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엔진정비, 인테리어·화물기 개조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 추진 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MRO클러스터의 가능성을 높일 반납정비도 최근 시작했다. 고난도 작업이자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것인데 국내 최초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반납정비는 임대 항공기를 이전과 같은 상태로 원복시켜 납품하는 최종 정비단계인데 주요부품을 탈거, 수리, 교체, 복구하는 데만 2~4개월이 소요된다.


KAEMS는 MRO 수주 물량에 따른 대규모 정비시설 증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KAEMS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2019년에 매출 61억원을 기록하더니 1년 만에 144억8000만원으로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36억1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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