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7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6,601,000 1,129,000(1.32%)
ETH 3,507,000 17,000(0.49%)
XRP 778.1 4.6(-0.59%)
BCH 475,000 10,850(2.34%)
EOS 717.9 2.8(0.3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교통 따라 신호 컨트롤"…통신3사 자율주행 플랫폼 '시동’

  • 송고 2021.04.14 11:04 | 수정 2021.04.14 11:04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KT, 제주도 C-ITS 실증 사업 완료

신호 변경 통해 응급차 도착시간 줄여

SKT, 배민과 자율주행 로봇 개발

LGU+, 자율주차 기술 공개

KT의 ‘제주 스마트 도로’ 광고 이미지.ⓒKT

KT의 ‘제주 스마트 도로’ 광고 이미지.ⓒKT

국내 통신사들이 자율주행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5G와 결합한 플랫폼 혁신에 몰두하고 있다. 자율주행에서는 차량·신호·서버와의 원활한 통신이 필수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가 핵심이다.


C-ITS는 도로 협력인프라에서 수집된 교통안전 관련 정보들을 일반 운전들에게 V2X 통신으로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2018년 제주에서 C-ITS 실증 사업을 시작해 2019년부터 울산에서 C-ITS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4곳(제주, 서울, 울산,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자체 C-ITS 사업 중 KT는 제주, 울산에서는 주관사업자로, 광주는 참여기업으로서 추진하고 있다.


제주 C-ITS 실증사업의 경우 당초 3년의 사업기간(2018년 6월~2021년 6월)이었지만 조기준공 완료해 지난해 12월 사업 실증을 종료했다.


제주도 주요 도로(약 300km)에 웨이브(wave) 통신을 바탕으로 약 3000여대의 렌트 차량에 C-ITS 서비스를 수행했다. 렌터카에는 교통신호뿐 아니라 역주행이나 무단횡단 등 돌발상황, 기상정보, 주차정보 등 14개 C-ITS 서비스와 KT가 제안한 4개 특화서비스(우선신호, 관광·기상,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 활용 사고방제·방지, 돌발상황 대응) 총 18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KT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공방식의 혁신(차량제어방식)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차량에서 즉시 신호를 변경해 평상시 도착 시간인 14분 20초에서 11분 50초로 2분 30초를 단축했다. 또 렌터카에 정밀측위(RTK)방식을 도입해 차선 별 차량위치 정확도가 기존 6m에서 0.3m로 높아졌다.


KT는 경기도 판교에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9월 판교 실구간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주 C-ITS 사업에 도입해 효과를 확인했던 정밀측위(RTK) 기술을 판교에서도 제공한다. 지리·공간정보 제공 플랫폼(GIS)과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지도(LDM),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여러 지자체에서 C-ITS를 비롯한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며 "관제, GPS 정밀측위, KT GIS에 기반을 둔 맞춤형 지도서비스는 KT의 C-ITS 사업과 자율주행 사업 강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5G 자율주행차 'A1(에이원)'이 5G로 신호등과 통신하며 자율주행 하는 모습.ⓒLG유플러스

서울시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5G 자율주행차 'A1(에이원)'이 5G로 신호등과 통신하며 자율주행 하는 모습.ⓒ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로봇 등의 핵심 기술인 라이다(LiDAR)를 5G 기술과 연계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라이다 기술은 일명 '디지털 눈'으로 불리며 센서로 위치와 공간을 파악한다. 목표물에 비춘 후 반사돼 돌아온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목표물까지의 거리, 방향, 속도 등을 감지해 지적, 건설, 국방,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자율주행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의 5G MEC 클라우드 플랫폼(5G 에지 클라우드)과 우아한형제들의 스마트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접목, 신개념 무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실내 자율주행 층간이동 배달로봇 '딜리타워',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5G MEC와 접목할 경우 보다 세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5G 자율주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인근 주차장을 찾아가 빈 자리에 주차하는 일종의 '자율 발렛파킹' 개념이다.


이번 시연은 2019년 10월 LG유플러스가 차량의 무인 원격호출 기술을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를 통해 차량이 스스로 오고, 사람이 승차하면 자율주행을 하고, 하차하면 혼자서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를 하는 이른바 무인차 시대의 근간이 완성됐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lab 담당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다이내믹 정밀지도를 기반으로 차량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케이스를 5G 통신을 통해 전달한다"며 "다이내믹 정밀지도의 경우 통신사가 가지고 있는 5G 인프라를 이용하면 쉽고 효율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7 21:16

86,601,000

▲ 1,129,000 (1.32%)

빗썸

09.27 21:16

86,549,000

▲ 1,054,000 (1.23%)

코빗

09.27 21:16

86,577,000

▲ 1,091,000 (1.2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