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고영에 대해 코로나19 지속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영의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48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달성했다"며 "시장기대치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부진했지만, 긍정적인 부문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9.0%,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고, 평상시의 전년동기 실적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또한 Mini-LED 관련 검사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KYMERO(뇌수술용 의료로봇시스템)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기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내 국산화 확대로 인해 일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8.4% 감소한 반면 국내 매출은 80.1% 증가했다"며 "중국 또한 지난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수준으로 회복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고영이 2021년 1분기부터 스마트팩토리 투자 확대와 KYMERO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영의 올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537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전망한다"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9% 증가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관심이 유지(외국인 보유비중 67.5%) 되고 있고 5G, 반도체, 전기차, 자동차부품, Mini-LED 분야 등으로 전방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실적 개선 폭에 따라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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