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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빵 터진 렌터카 시장…롯데 vs SK 1위 불꽃 경쟁

  • 송고 2020.10.30 14:44 | 수정 2020.10.30 15:3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코로나로 단기·장기렌터카 급성장세 2분기 롯데·SK 점유율 1.9%p 격차

롯데, 신차장 다이렉트 앱 등 비대면 강화…SK,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몸집불리기로 승부

ⓒ롯데렌터카

ⓒ롯데렌터카

코로나19 확산으로 렌터카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비대면 경쟁력을 가진 롯데렌터카와 몸집불리기에 나선 SK렌터카의 시장 1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여행객이 증가해 단기렌터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물론 장기렌터카 시장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렌터카가 디지털 앱 서비스를 기반으로 1위를 사수한다는 전략인 반면 SK렌터카는 덩치를 키우는 등 반격에 나서면서 시장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30일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 간 점유율은 1.9%p 차이로 좁혀졌다. 롯데렌터카는 22.9% 점유율로 1위, SK렌터카(SK네트웍스 포함)는 21%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2분기 렌터카 등록대수는 롯데렌터카가 작년 대비 1만대 증가한 23만대, SK렌터카는 3만3000대 늘어난 11만6000대로 집계됐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2분기 119만대에서 3분기 183만대로 3개월만에 54%(64만대)나 급증했다.


3분기 양사의 정확한 대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2분기보다는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체 승용차등록대수 중에서 렌터카 비율은 2015년 2.38%에서 2019년 5%로 점유율이 두배가량 늘었다.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법인 차량을 대거 렌터카로 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때부터 장기렌터카 시장이 본격 성장세를 탔다.


장기렌터카는 전체 렌터카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 역시 장기렌터카 매출 비중이 상당하다.


올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면서 장기렌터카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기렌터카 시장 역시 국내 여행객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렌터카는 자사의 제주 렌터카 브랜드 '빌리카' 이용률이 2~3월 50% 수준에서 7~8월 90%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SK렌터카의 제주도 세컨드 브랜드 빌리카.ⓒSK렌터카

SK렌터카의 제주도 세컨드 브랜드 빌리카.ⓒSK렌터카

'포스트 코로나'에도 장·단기렌터카 이용률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양사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롯데렌터카는 최근 한진렌터카를 인수하고 SK렌터카는 업계 3위였던 AJ렌터카를 품어 렌터카 시장은 롯데와 SK의 양강구도로 재편됐다.


시장 1위인 롯데렌터카는 2년전 개발한 앱(App) 서비스인 ‘신차장 다이렉트’ 등 비대면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차장 다이렉트'는 살펴보기부터 계약까지 앱상에서 가능해 코로나19 국면에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타이어 공기압, 차량 충격 감지 등 차량 상태를 알려줘 정비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는 신차장 IoT(사물인터넷) 앱도 현 시국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또한 카셰어링 계열사인 그린카의 성장을 바탕으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그린카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렌터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SK렌터카는 규모의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렌터카 확대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빌리카 제주 지점에 도입한 '바로 출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바로 출발 서비스는 출차와 반납에 소요되던 시간을 4~5분에서 1~2분으로 줄인 DT기술이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EV올인원'도 주목된다. 지난 6월 한전과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EV올인원은 기아 니로 EV, 르노 조에 EV 등 렌터카 충전료를 계약기간 내내 인상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라면서 "코로나19가 성장세를 부추긴 건 있으나 원래도 전망이 좋았기 때문에 양사가 성장성을 보고 투자에 열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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