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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미끄덩' 삼성전자…담을까, 던질까

  • 송고 2020.10.30 16:23 | 수정 2020.10.30 16:36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29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개최했지만…주주환원 정책 미뤄

내년 1월께 발표 예정…"4Q 메모리 가격 하락세 불가피할 것"

서울 서초 소재 삼성전자 사옥. ⓒEBN

서울 서초 소재 삼성전자 사옥. ⓒEBN

최근 6만원선을 반납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이다. 거액의 상속세 납부와 관련한 여러 시나리오들이 엉키면서 삼성전자 안팎이 어수선하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사이클, 주주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58%) 급락한 5만6600원에 장을 종료했다. 하락 출발해 5만800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삼성전자는 오후 낙폭을 확대하며 5만8000원선과 5만7000원선을 차례로 내줬다. 특히 장 마감 5분전에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자별 종가를 보면 △27일 600원 내린 5만9800원 △28일 800원 떨어진 5만9000원 △29일 900원 하락한 5만8100원 △30일 1500원 내린 5만6600원 등이다.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 주주환원 정책 미발표, 4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 반도체 업황,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회복에 주가는 낙폭을 회복할 것으로 점쳤다.


증권사별 목표주가도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하나금융투자 8만6000원 △신한금융투자 8만2000원 △한국투자증권 8만1000원 △KB증권 8만원 △NH투자증권 7만6000원 순이다.


전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당초 시장은 삼성전자의 내년 사업 계획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했다. 2018~2020년 3개년 배당 정책이 지난 2017년 10월 31일에 발표됐었기 때문이다. 그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발표된 시기는 10~11월말이었다. 그러나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지 않았다. 주주환원 정책 발표 시점은 내년 1월로 밀렸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직전 분기 대비 26% 오른 67조원, 62% 급증한 1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종전 분기 최고 매출액 65조98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익도 전년 동기 대비 58.8% 늘었다. 영업익 10조원 돌파는 2018년 4분기 10조8000억원 이래 7분기 만에 쾌거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삼성전자는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 화웨이 제재 영향 등으로 출하량이 양호했고 공정 미세화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도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투자 부진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4분기까지 불가피하고 모바일 부문은 스마트폰 비수기 진입으로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TV는 코로나19에 기존 성수기 효과가 4분기에서 3분기로 당겨졌고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해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전기 대비 11.8% 감소한 59조400억원, 22.0% 줄어든 9조6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세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분기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화웨이 러시오더가 재고 소진을 앞당겼고 최근 모바일 반도체 주문이 확대되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 DRAM(디램)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며 "서버업체 재고 축소로 데이터센터향 서버 반도체 주문도 재개되기 시작해 이제 주가는 반도체 업황을 바라보며 상승하고 주주환원 기대감도 시간이 지나며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했던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내년 1월로 연기됐다"며 "기대했던 발표 내용은 2018~2020년 FCF(Free Cash Flow) 50%에서 배당금 지급액을 제외한 잉여 재원 규모 및 지급 방식, 향후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주주환원 정책에 기반한 잉여 재원은 2018년 발생한 8~9조원에서 2019, 2020년 실적 및 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소폭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주주환원 정책 계획은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내년 1월로 발표가 지연됐지만 주주환원이 확대되는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어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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