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30
4.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828,000 1,513,000(-1.49%)
ETH 5,033,000 68,000(-1.33%)
XRP 898.9 11.5(1.3%)
BCH 875,500 65,900(8.14%)
EOS 1,597 80(5.2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SK이노베이션, 3Q 아쉬운 적자…"배터리 증설로 성장 지속"

  • 송고 2020.10.30 11:44 | 수정 2020.10.30 11:5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시황 부진속에도 영업손실폭 줄여

배터리 증설로 매출 급증…5년 뒤 5조원대 매출 목표


ⓒ

SK이노베이션이 시장 예상과 달리 3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석유화학의 흑자 전환에도 화학사업의 부진으로 적자폭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미래사업인 배터리 사업은 신규 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과 공급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오는 2022년 손익분기점 달성과 2025년 5조원대 매출 목표를 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3분기 매출 8조4192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의 경영실적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영업 손실폭을 전분기보다 크게 줄였다. 2분기 4397억원에서 290억원까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석유 및 화학사업 시황이 부진했으나 유가가 전분기보다 상승함에 따라 재고 관련 이익이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분기는 유가 회복세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석유제품과 윤활기유 판매 물량이 증가했다. 또 올해 헝가리 및 중국에 신설한 배터리 해외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배터리 판매물량이 늘며 매출액을 끌어올렸다.


석유사업에서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 재확산 등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시황이 약세를 보였지만 유가 상승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윤활유 사업도 판매량 증가호 706억원의 이익을 냈다.


다만 화학사업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아로마틱 계열 시황이 좋지 않아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또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변동비가 증가한 것이 실적에 부정적이었다. 해당 부문에서 534억원 손실이 났다.


배터리 사업은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3분기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4860억원으로 전분기 3382억원에서 대폭 늘어났다. 전년 동기과 비교하면 무려 2.5배로 늘었다. 영업손실액은 배터리 판매량 증가 효과로 전 분기보다 149억원 개선된 989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상업 생산을 개시한 헝가리 및 중국 창저우 공장은 전 라인 안정적 가동중"이라면서 "두 공장 생산능력 확대 및 OEM 공급물량 증가에 힘입어 내년도 배터리 사업에서 3조원 중반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옌청에 짓고 있는 중국 2공장도 당장 내년 1분기부터 양산을 앞두고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오는 2023년까지 헝가리 및 미국 1,2공장 투자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한 분리막 증설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충북 증평공장(5.3억㎡)에 이어 중국, 폴란드 등 해외 공장들이 순차 가동하며 올해말 생산능력은 8.7억㎡으로 늘게 된다. 최근 발표한 폴란드 추가 투자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생산능력이 18.7억㎡에 달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 사업의 매출 규모를 5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일단 회사는 올해 계획한 매출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등 영향으로 수익 달성 시점은 2022년으로 조금 미뤄지긴 했으나 공격적인 증설이 끝나면 오는 2025년 5조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 현대기아차 등 기존 고객에 더해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OEM의 신규 프로그램을 수주하면서 수주잔고를 550GWh 수준으로 올린 상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과 업황 개선 지연으로 기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같은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를 위해 배터리 등 신규 사업에 확고한 투자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를 통한 성장과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30 00:29

99,828,000

▼ 1,513,000 (1.49%)

빗썸

03.30 00:29

99,606,000

▼ 1,590,000 (1.57%)

코빗

03.30 00:29

99,787,000

▼ 1,451,000 (1.4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