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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코로나 극복기, 3박자 '척척'

  • 송고 2020.10.30 10:47 | 수정 2020.10.30 10:50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올해 3분기 연속 흑자 낸듯…건설·가전제품 수요 호조에 판매 선방

브랜드 차별화, 中 철강 시황 호조로 중국법인 수혜, 27년째 무파업

동국제강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연속흑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전경.ⓒ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연속흑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전경.ⓒ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전기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수요에 적절히 대응했고 전방산업인 건설과 가전제품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시장 변화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업부별 책임 부여에 따른 브랜드 차별화, 오랜 노사 상생문화 등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11월 13일께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조2787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0.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가 전망되는 이유는 수요에 맞춘 전기로의 탄력적인 운영과 더불어 전방산업의 경기가 우려보다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전방산업 수요에 따라 전기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며 "건설업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건축용 내외장재로 쓰이는 철근, H빔, 컬러강판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특히, 컬러강판의 경우 건설업과 더불어 3분기 미국 경제활동 재개와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가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의 매출은 봉형강(철근, H빔)이 50%, 컬러·냉연강판이 25~30%, 후판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사업부별 책임 부여에 따른 브랜드 차별화가 실적 선방에 한 몫을 했다. 동국제강은 사업부별 마케팅팀을 구성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대응전략을 펼친다.


동국제강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 전시된 올해 컬러강판 신제품 샘플.ⓒ동국제강

동국제강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 전시된 올해 컬러강판 신제품 샘플.ⓒ동국제강

특히 지난 2011년 철강업계 최초로 출시한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위한 디자인팀을 따로 운영한다.

이 디자인팀도 분야를 건축용 내외장재, 가전제품용으로 나눠서 전문적이고 고객 니즈에 맞춘 디자인을

개발한다.


이에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시장에서 점유율 약 33%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은 각종 건축용 내외장재와 삼성전자, LG전자의 냉장고, 건조기 등 가전제품에 쓰이고 있다.


중국 철강 시황 호조에 따라 중국 냉연 생산법인인 동국제강차이나의 실적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차이나는 중국 내수용 컬러강판 등을 만든다. 중국 내수 가격은 1분기 하락 후 2분기부터 상승 전환했다.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노사 상생문화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27년째 무교섭 임금협상과 항구적 무파업을 지켜오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경영진들이 현장에 가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영업실적 보고 때 경영진뿐만 아니라 현장 간부들도 참여해 실적 공유와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갖는다"며 "노사 화합뿐만 아니라 100% 채용 연계형 인턴제도인 '주니어 사원제도'를 통해 유연한 채용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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