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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트업 효과"…전자업계 역대급 실적

  • 송고 2020.10.30 10:25 | 수정 2020.10.30 10:25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삼성·LG전자, 모바일·TV·가전 판매 급증

4분기 가전 전통 성수기·스마트폰 경쟁 치열


삼성전자·LG전자 사옥에 걸린 깃발ⓒ

삼성전자·LG전자 사옥에 걸린 깃발ⓒ

전자업계가 코로나19 펜트업(억눌린)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덕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는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업계에선 4분기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로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매출 6조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0%, 58.8%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과 가전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모두 좋았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LG전자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LG전자 잠정실적을 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조9196억원, 9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22.7% 늘었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의 적자는 여전하겠지만, LG전자의 핵심으로 꼽히는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와 TV사업 담당 HE 사업본부에서 이를 만회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깜짝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펜트업 수요 덕에 모바일·TV·가전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집콕(집에만 있는 것) 수요와 코로나19로 인한 위생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


(왼족부터)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LG전자 'LG 윙'.ⓒ삼성전자·LG전자

(왼족부터)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LG전자 'LG 윙'.ⓒ삼성전자·LG전자

전자업계가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다만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4분기는 업계의 전통적 성수기로 여겨지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탓이다.


가전의 경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보겠지만, 이와 함께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환경 속 TV와 생활 가전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4분기에도 환율하락 및 비용증가의 부정적 요인이 발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2' 출시 등으로 인해 국내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케팅 비용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인기로 3분기 스마트폰 8800만대를 판매해 전분기 대비 약 50% 가량 판매량을 늘렸다. 4분기는 신제품 효과가 떨어지면서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MC 사업본부의 적자는 4분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LG전자가 4분기 MC사업부 적자를 1000억원 미만으로 낮추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의 공백을 채우면 적자 탈출 시기는 당겨질 수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겠지만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모바일 수요는 늘겠지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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