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과 다음달 2일 각각 4시간씩 파업 결의
다음달 3일 쟁의대책위원회 열고 재차 논의
한국지엠(GM) 노조가 결국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 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21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투쟁지침에 따르면 노조 조합원인 한국지엠 전반조와 후반조 생산직 근로자는 30일과 다음달 2일 각각 4시간씩 파업을 하고, 다음 쟁위대책위가 열릴 때까지 잔업과 특근 중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등을 거쳐 이미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는 다음달 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파업 방식과 강도를 재차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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