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 등 해외 CDO 사업 확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위탁개발) 분야에서도 향후 2~3년 내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9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CDO 사업이 지난 2018년 사업 시작 후 국내 사업에서는 흑자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CMO 분야에서의 단단한 기반으로 CDO 서비스 경쟁력도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2~3년 내에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로 본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샌프란시스코 R&D 센터의 경우 초기에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고객들의 수요 증가 상황에 연동해서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일단 주력은 송도에 있으나 현지 R&D센터를 통해 고객사와 빠르고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송도와도 긴밀하게 서비스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DO 분야의 해외 진출 확장에 대해서는 "일단 오는 2021년 중 미 동부의 확장을 준비하고 이어 서유럽 진출도 완료할 것"이라면서 "일본 및 중국은 비교적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국에서 커버하지만 계획한 R&D 센터 설립 후 중국으로의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현지 사업에의 영향과 관련해 "국내외 정치 상황을 비지니스와 연관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코로나 치료항체에 대한 개발 및 생산 수요는 대선 이후에도 변화가 없고 항암제나 자가면역 치료제, 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 수요 역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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