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951,000 1,763,000(1.78%)
ETH 5,092,000 55,000(1.09%)
XRP 894 9.4(1.06%)
BCH 818,000 38,100(4.89%)
EOS 1,521 6(-0.3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실적방어 포스코·현대제철, 친환경화 착수

  • 송고 2020.10.28 10:27 | 수정 2020.10.28 10:2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래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탄소배출 저감설비 투자

철강산업 저성장에 비용 절감 및 신사업 발굴 절실

포스코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포스코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코로나19로 인한 적자에서 벗어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다 저성장 기조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초 친환경차 판매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전기차·수소차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차량을 가볍게 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초고장력강판 기가스틸·수소차 금속분리판 소재인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등을 개발했다.


해상풍력용 철강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소재·태양광 지지대 등 친환경 산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3500억원을 투자해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신설할 계획이다.


3500억원의 대규모 투자이지만 CDQ는 기존 코크스 습식소화설비(CSQ) 방식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어 탄소배출권 구매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수소 관련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연간 3500톤 수준의 수소 생산량을 궁극적으로 연간 3만7200톤까지 확대하고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인 금속분리판도 현재 1만6000대 수준에서 4만6000대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기차용 스틸 배터리 케이스도 개발해 차기 전기차 모델에 적용을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기로 설비, 본문과 무관함.ⓒ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기로 설비, 본문과 무관함.ⓒ현대제철

이처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친환경을 강조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비용을 감축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별도기준 10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현대제철 역시 지난 1분기에 21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정도로 부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제철은 2·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포스코 역시 3분기 곧 바로 흑자전환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철강산업의 장기 저성장 문제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어 비용감축은 계속 이뤄내야 할 과제다.


실제로 양사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다만 비용절감이 절실한 상황에서 탄소배출권 등 환경과 관련된 지출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세계 각국의 친환경 움직임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포스코·현대제철이 부담해야 할 비용도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현재 탄소배출권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내년부터 배출권 할당량의 일부를 돈을 주고 사야하는 비중이 확대돼 철강사들에게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포스코·현대제철은 탄소배출을 줄이고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은 비용이 투입될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친환경 관련 투자는 비용 절감과 더불어 새로운 수익창출구가 될 가능성도 높다.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와 LNG·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국내외에서 집중조명 받고 있다. 각국의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동차·조선·건설 등 후방산업 수요가 더딘 상황에서 유망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문제는 철강업계에 큰 부담이긴 하다"면서도 "친환경 신사업 투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4:41

100,951,000

▲ 1,763,000 (1.78%)

빗썸

03.29 04:41

100,761,000

▲ 2,034,000 (2.06%)

코빗

03.29 04:41

100,694,000

▲ 1,706,000 (1.7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