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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약세 지속…"윤활유만 믿는다"

  • 송고 2020.10.27 13:09 | 수정 2020.10.27 13:11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코로나 여파 석유수요 급감 정제마진 약세 지속

윤활유가 수익성 효자…정유부문 부진 일부 만회

현대오일뱅크 PX 설비.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PX 설비. ⓒ현대오일뱅크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가늠할 지표인 정제마진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의 기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올 들어 코로나 여파로 최악의 적자를 내며 고전하고 있는 정유사들로서는 업황 반등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 버겁기만 하다. 그나마 윤활유 사업이 불황 속에서도 수익성에 기여하고 있어 효자 역할이 기대된다.


2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1.1달러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4달러 하락하면서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금액이다.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한 지는 한참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급락한 정제마진은 올해 3월 이후로는 역마진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초까지 마이너스 마진이 계속되면서 정유사들은 제품을 생산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됐고 가동률은 크게 하락한 상태다.


이같은 마진 축소는 올해 2분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이 됐다. 각국의 봉쇄와 무역시장 위축으로 주요 제품인 경유와 항공유에 대한 수요가 최악으로 줄었기 때문.


하반기 들어서면서 산업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과 마진 회복을 예상했지만 9월 말이 지나서야 정제마진은 1달러를 회복했다. 그마저도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업황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렇다보니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 역시 기대감이 낮은 상태다.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9조4055억원,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유 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모두 상반기 대규모 적자에서는 탈출하지만 이익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항공유와 휘발유 등 주요 제품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데다 신흥국의 산업용 수요도 부진한 탓에 수요 개선이 쉽지 않다"면서 "코로나 재확산 등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는 탓에 마진 약세는 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다만 윤활유 사업은 수요와 수익성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윤활유의 원재료인 윤활기유의 스프레드는 그룹 1 기준 톤당 193달러로 전주 대비 6.9% 상승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유사들의 정제설비 저율 가동에 따른 수급 타이트가 심화되면서 윤활기유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정유 4사는 정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윤활유 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정유사들은 올해 윤활유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고품질 및 친환경 제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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