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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인간·기술 중심, 세계의 삼성으로"

  • 송고 2020.10.25 11:50 | 수정 2020.10.25 11:51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삼성 신경영 통해 일류기업 도약...인재양성 및 사회공헌 기여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93년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고 있다.ⓒ삼성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93년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고 있다.ⓒ삼성

고(故)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다. 이익은 2000억원에서 72조원으로 259배 증가했으며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396배 증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회장은 1993년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고 경영 전 부분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인간미와 도덕성 및 예의범절과 에티켓을 기본적인 가치로 보고 양보단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경영 방향을 선회했다.


삼성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1997년 IMF 위기와 2009년 금융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623억달러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폰과 TV 등 20개 품목에서 월드베스트 상품을 기록하는 등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다.


이 회장의 경영철학은 인간중시와 기술중시를 토대로 질 위주의 경영을 실천하는 신경영이다.


이에 따라 학력과 성별 등에 따른 불합리한 인사차별을 타파하는 열린 인사를 지시했고 삼성은 공채 학력제한 폐지를 선언했다. 삼성은 이때부터 연공 서열식 인사 기조가 아닌 능력급제를 시행했다.


이 회장은 인재 확보와 양성을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인식하고 지역전문가 및 글로벌 MBA 제도를 도입해 5000명이 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했다.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데도 힘썼다.


이 회장은 반도체 산업이 한국과 세계경제의 미래에 필수적인 산업이라 판단하고 1974년 반도체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1984년 64메가 D램을 개발하고 1992년 이후 20년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 달성해 왔다. 2018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44.3%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에 주어진 또 다른 사명으로 여기고 이를 경영의 한 축으로 삼도록 했다.


삼성은 국경과 지역을 초월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국제 사회의 재난현장에 구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맹인 안내견 등 동물을 활용한 사회공헌도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1997년부터 올림픽 TOP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세계의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히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친 결과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이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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