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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급락에 화물도 급감…흔들리는 벌크 시황

  • 송고 2020.10.22 10:03 | 수정 2020.10.22 10:1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BDI 연 최고점 등극 후 2주째 급락중

중국·호주 간 무역마찰에 시황 불확실성 증대.

팬오션이 보유한 벌크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팬오션

팬오션이 보유한 벌크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팬오션

벌크 시장이 최근 2주 사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달 초만 해도 벌크 운임지수(BDI)가 연중 최고점을 찍으며 시황 개선이 본격화하는 양상이었으나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호주와 갈등을 빚으며 석탄 등 주요 화물이 타격을 받자 운임이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건화물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1일 134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7.8% 하락한 수치다.


BDI는 지난 6일 2097포인트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2주 사이 30% 이상 급락했다. 지난달 말 중국향 철광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시장 수요를 지지했으나 연휴 이후 상황이 급변하는 모습이다.


최근 벌크 시장은 유럽과 태평양-동아시아 노선의 선박 적체가 늘고 있으며 화물 유입 부진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됐다. 걸프만과 남미 노선의 곡물 수요도 서서히 꺾이면서 성약이 줄어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태평양 노선을 이끄는 석탄 화물의 부재가 전체 시장을 약세로 이끌고 있다. 이는 중국과 호주의 무역마찰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과 호주의 무역관계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크게 악화하고 있는데, 호주가 지난 4월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하는 등 중국 책임론을 키우자 중국이 호주에 대해 전방위적인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중국 당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에 대해 중단조처를 내린 바 있다. 중국으로의 수입이 막히자 서호주 메이저 광산들의 선적 수요가 크게 제한된 상태다.


이같은 갈등은 가뜩이나 코로나 여파로 수요 부진을 겪고 있는 벌크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시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우려가 크다.


중국이 추가적으로 호주에 대한 수입규제 품목을 늘릴 경우 시장 부진은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은 벌크시장의 최대 상품인 철광석, 석탄 등 주요 원자재를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다.


업계는 양국의 외교적 문제 해결을 바라는 동시에 중국의 철강 생산과 산업 생산 추이를 주시하며 수요 확보와 공급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 중국이 대기환경 오염 감축을 위해 동절기 철강업 감산과 난반용 석탄 사용 제한 등에 나설 수 있어 수요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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