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단기사채 자금조달 238.6조
일반 단기사채 186.8조…22.6% ↓
올해 3분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공개한 '2020년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은 2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88조7000억원 대비 50조1000억원(17.4%) 감소했다. 다만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18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1조2000억원)보다 54조4000억원(22.6%)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47조5000억원)보다 4조3000억원(9.1%) 늘어난 5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SPC가 발행하는 자산유동화(AB)단기사채, 프로젝트파이낸싱자산유동화(PF AB) 단기사채 등을 말한다.
PF AB 단기사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3분기 PF AB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2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5000억원) 대비 23.9% 늘었다. 이 기간 AB 단기사채 발행액은 27조원에서 26조4000억원으로 2.2% 감소했다.
만기별로 보면 3개월(92일) 이내 단기사채가 총 238조원 발행돼 전체의 99.7%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은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규정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일 이내 초단기물은 총 142조2000억원이 발행돼 전체의 59.5%를 차지했다. 전기(80조2000억원) 대비 10.1% 늘었지만 전년 동기(187조1000억원) 대비로는 24% 감소했다.
단기사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곳은 총 123조5000억원을 찍어낸 증권사였다. 전체 발행액의 51.8% 수준이다. 지난 분기(116조1000억원)보다는 발행액이 6.4% 늘었지만 167조3000억원을 찍어낸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26.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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