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26일부터 영화 관람료 인상...좌석 차등제 폐지

  • 송고 2020.10.18 17:26
  • 수정 2020.10.18 17:29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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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자·장애인·국가유공자 우대 요금은 기존과 동일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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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CGV 관계자는 18일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영화업계 전체의 어려움이 장기화 됨에 따라 관람료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9월까지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CGV는 주중(월~목)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1만2000원, 주말(금~일)에는 1만3000원으로 조정한다. 이코노미·스탠다드·프라임 등 좌석 차등제는 폐지된다. 앞좌석 A열과 B열은 1000원 할인된다. 시간대는 모닝·브런치·일반 3단계로 단순화된다.


특별관 요금도 조정된다. 4DX와 IMAX 관람료는 인상되고, 씨네&리빙룸 가격은 소폭 인하된다. 스크린X와 씨네&포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는 요금 변동이 없다. 65세 이상 경로자·장애인·국가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CGV 관계자는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직영점의 30% 일시 영업 중단, 희망 퇴직, 자율 무급 휴직 및 급여 반납 등 자구노력을 시행했지만 역부족"이라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영화산업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고 위기를 함께 극복함으로써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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