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CES·MWC 같은 바이오헬스 전시회 한국이 선도"

  • 송고 2020.10.19 06:00
  • 수정 2020.10.18 16:58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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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헬스 월드와이드 2020' 개막…세계 첫 온라인 전시회

산업부 주최·코트라 주관…'K-방역' 솔루션 및 바이오 총 망라

ⓒBio Health Worldwide Online 2020

ⓒBio Health Worldwide Online 2020

K-방역을 앞세운 국제 온라인 전시회 'Bio Health Worldwide Online 2020'가 19일 막을 올렸다. 이달 말까지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인포마마켓(informa markets)이 주관한다. 인포마마켓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지부에 4400명의 직원 근무하는 세계 제1위 전시회 주최사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해외진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국내 바이오 관련기업 436개사와 해외기업 12개사가 참가했다. 해외 바이어 650개사와 2주 동안 집중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컨퍼런스, 투자유치 IR, 웨비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K-방역관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 시스템과 관련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 K-방역관, 바이오·제약관, 의료기기관, 헬스케어서비스관 등 4개로 구성된 가상 전시관은 우리 기업이 자체 개발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K-방역 솔루션은 물론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까지 바이오헬스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번 바이오헬스 전시회를 통해 코트라가 보유한 해외 129개 무역관 마케팅 노하우와 인포마마켓의 전시회 운영 능력을 결합해 국제 온라인 전시회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개막식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성윤모 장관은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2010년 1540억 달러에서 2019년 1조3000억 달러로 10년간 눈부시게 발전했다. 한국의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5.4억 달러로 전년대비 45.6% 증가했다. K-방역 솔루션은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시스템반도체·미래차와 더불어 3대 신산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비 브리앙 WHO 전염병위기대응국장은 온라인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사태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CES(전자·미국), MWC(IT·스페인), HANNOVER MESSE(기계·독일)와 같은 글로벌 오프라인 전시회는 없지만, 코로나로 전시회 개최가 어려워진 만큼 온라인 전시 분야에서 글로벌 위상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오픈한 바이오헬스 전시관은 지난 달 3일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였다. 전시회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전자, 스마트홈, 화학, 기계, 로봇,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등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순차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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