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기업은행 직원의 셀프 대출을 질타했다.
16일 윤두현 의원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취급의 적정성 조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 A차장은 2016년 3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아내와 모친 등 가족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 5개와 개인사업자 등에 총 75억7000만원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실행했다.
이후 경기도 화성 일대 아파트, 오피스텔과 부천 소재 연립주택 등 총 29채를 구입해 수십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윤두헌 의원은 "기업은행 직원이 셀프대출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대되는 투자를 했다"며 "어떻게 불법적으로 대출을 받아 이런 투자를 하게 됐는지 그 배경이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혹시 기업은행 경영연구소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있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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