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수익률 달성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6월말 기준) 펀드별 투자수익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자액 16조897억원, 회수액 16조1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평균 수익률은 0.25%로 조사됐다. 평균 수익률은 회수액과 회수 예정액의 합산을 출자액으로 나눠 계산한다.
수익률 0% 미만 펀드는 전체 303개 펀드 가운데 100개로 33.0%를 차지했다. 3개 중 1개는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김희곤 의원은 "산은 펀드 투자가 저조한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과연 정책형 뉴딜펀드의 목표 수익률 달성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정부가 사실상 불완전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딜펀드의 주관사는 산은이다. 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목표 수익률을 국고채 수익률+알파(α)로 제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약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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