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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수 맞이한 현대차그룹, 현대제철 미래는?

  • 입력 2020.10.16 10:12 | 수정 2020.10.16 10:14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2018년 정 수석부회장체제 출범 후 대규모 인사

실적 부진 등 겹악재 현대제철 인적쇄신 가능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간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현대제철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간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현대제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며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미래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지난 2018년 정 수석부회장 체제가 출범하며 대규모 인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악재 등으로 인한 실적 부진 및 비수익성 부문 축소를 진행 중인 현대제철에도 인적쇄신 칼바람이 불 수 있다.


다만 그룹에서 진행 중인 미래 먹거리 창출에 현대제철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당장의 변화는 지양할 가능성이 높다.


1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그룹 회장으로 본격 취임했다. 2000년 그룹이 설립된 지 20년 만의 세대교체다.


정몽구 회장 그늘에서 벗어나 정 회장 시대가 시작된 만큼 대규모 인사도 병행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재작년 정 수석부회장체제 출범 뒤 큰 폭의 인사변동이 이뤄진 점도 설득력을 더한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도 인사 바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올해 실적이 바닥을 치며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 및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1분기 대비 적자를 벗어나긴 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 94%나 급락했다.


3분기 실적전망치(컨센서스)도 3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단조사업부 분리를 시작으로 열연 전기로 폐쇄·컬러강판 사업 정리 등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점도 인사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다만 올해 철강사들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진 만큼 단순히 실적으로만 인사 여부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정 회장이 그룹 장기 전략으로 내세운 수소차 등 미래 계획에 발맞춰 현대제철도 꾸준히 힘을 모으고 있다는 부분도 인사 변동 우려를 일축한다.


이제 막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작스런 인사로 혼란을 줄 필요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현재 수소전기차 핵심인 연료전지에 들어갈 금속분리판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연산 1만6000대 수준의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향후 추가 증설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4만6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수소 생산 능력도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 중이다. 현대제철은 2016년부터 철강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시장 확대를 대비해 최대 2500억원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사와 관련해 별다른 소식은 없다"며 "지난해부터 수시인사가 본격화되며 필요할 때마다 변동이 있어온 만큼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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