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모바일로 소상공인 배상책임보험 가입

송고 2020.10.15 19:29 | 수정 2020.10.15 19:39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주소, 업종, 상호명 입력만으로 보험료 산출 및 간편가입

KB손해보험이 '모바일 소상공인 의무가입 배상책임보험' 가입시스템을 오픈했다.ⓒ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자사 온라인 채널인 KB손해보험 다이렉트를 통해 '모바일 소상공인 의무가입 배상책임보험' 가입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소, 업종, 상호명 입력만으로 사업장이 가입해야 할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과 '재난배상책임보험'에 대해서 가입대상 여부 안내와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가입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의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API)을 활용해서다.

사업장 의무보험은 의무가입 일련번호가 부여된 시설이 미가입 시 과태료가 최대 300만원까지 부과되나 소상공인들의 경우 어떤 의무보험을 가입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불편함이 있었다. 예를 들어 1층 음식점은 재난배상책임보험을, 그 이외 층의 음식점은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소상공인들은 이를 구분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출시한 KB손해보험 모바일 소상공인 의무가입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총 34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의무보험 일련번호를 모르더라도 가입대상 여부와 가입해야 하는 보험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업장의 형태에 맞는 필수적인 보장내용과 보장금액으로 보험료가 산출되고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해졌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 모바일 소상공인 의무가입 배상책임보험에서 보장하는 내용은 화재사고로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배상책임으로, 고객이 다친 경우 1인당 1억5000만원 한도로 피해 인원 수에 관계없이 보상하며 이웃 점포에 옮겨 붙은 경우 1사고당 10억원 한도로 보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소상공인 의무가입 배상책임보험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고 손쉽게 보험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KB손해보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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