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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개봉박두…이통사 "5G 확대" vs 소비자 "자급제+LTE"

  • 입력 2020.10.14 10:51 | 수정 2020.10.30 09:40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애플 첫 5G폰…총 4가지 모델 출시

23일 사전예약 시작, 쿠팡 등 자급제폰 인기 예상

5G 요금제 비싸고 품질 논란에 LTE 수요 높아

"저렴한 요금제·약정 부담 없어 자급제폰이 대안"

아이폰12ⓒ애플아이폰12ⓒ애플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공개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5G 가입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5G 품질 불안정으로 '자급제폰+LTE 유심'을 찾고 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5G를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5.4형 아이폰12 미니, 6.1형 아이폰12,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한국은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30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이보다 늦게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아이폰12의 경우 109만원부터,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49만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저장 용량은 아이폰12·아이폰12 미니의 경우 64GB, 128GB, 256GB, 아이폰12 프로는 128GB, 256GB, 512GB 등 세 가지다.


아이폰은 타 스마트폰과 달리 충성고객층이 두터워 이통 3사는 아이폰12 시리즈가 5G 가입자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 아이폰 사용자들을 5G 가입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아이폰의 경우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 크지 않아 가입자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1 공시지원금은 최대 5만2000원~14만3000원에 그친다.


아이폰12 프로ⓒ애플아이폰12 프로ⓒ애플

전작인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의 공시지원금 9만5000원~12만2000원과 큰 차이가 없다. 아이폰12 시리즈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지원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시리즈가 자급제폰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이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USIM)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이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원하는 통신사 요금제로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최근 5G 자급제폰으로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이 허용됐다. 그동안에는 쓰던 LTE 유심을 빼서 그대로 사용하는 유심기변 방식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LTE로 신규 가입을 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경우 이통사 지원금이 적어 통신사 모델 보다는 자급제폰을 구매해 알뜰폰 유심을 끼거나 통신사의 결합상품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 기간 동안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는 품절대란이 예고된다. 특히 쿠팡은 사전예약 기간 중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관심이 높은 판매처이다. 10~15% 즉시할인에 쿠팡 캐시백,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 아직도 LTE를 선호하는 고객 층이 많아 알뜰폰 업계는 가입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 LTE 요금제는 이통 3사 요금제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다. 1~2만원대에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아이폰12 시리즈가 흥행할 경우 완전자급제가 활성화될지도 주목된다. 완전자급제란 이동통신서비스 판매는 이통사가 전담하고 단말기 판매는 제조사가 전담하게 해 이동통신서비스와 단말기 유통을 근본적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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