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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의 꿈 이룬 HMM, 실적 개선 빨라진다

  • 송고 2020.10.14 10:27 | 수정 2020.10.14 10:2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코로나 여파에도 수익성 개선 박차

초대형선 효과·운임 강세 지속…실적 개선 가속화 전망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해양수산부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해양수산부

HMM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빠르게 앞당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교역시장이 위축된 가운데도 초대형선 투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도 보다 선명해지고 있다.


대형 선박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성수기 진입, 유가 약세 등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는 최근 4월 이후 순차적으로 인도·출항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가득 채우는 데 성공했다.


1호선 HMM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12호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 다시 3호선의 두번째 출항시까지 유례 없는 15항차 연속 만선 기록도 세웠다.


HMM은 이미 지난 2분기 1387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맛봤다.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21분기 만이다.


당초 초대형선 투입과 코로나 확산이 맞물리면서 화물을 채우기 힘들거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결과는 달랐다. 규모의 경제로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실현하면서 오히려 코로나 훈풍을 받았기 때문.


HMM은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대형선 투입을 일정대로 소화했고 동맹체제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물동량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만선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다.


3분기에는 상황이 더욱 좋아졌다. 9월 말 12척의 초대형선이 '완전체'를 갖추게 됐고 운임은 뛰었다.


3분기 운임은 2분기 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미주 항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세가 강해지면서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절감 효과를 누렸고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 체제를 활용한 비용구조 개선과 서비스 항로 다변화 효과도 더해져 전체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는 보다 힘을 받을 전망이다.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 9일 1438.22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주 동안 운임은 FEU(40피트 컨테이너)당 4622달러, 미주 서안은 3848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컨테이너 시장은 연말까지 전통적인 성수기장이 이어지면서 물동량과 운임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초대형선 투입이 코로나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실적 개선을 앞당기는 주요인인 됐다"면서 "하반기 운임 시황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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