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日 오노약품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기술 이전

  • 송고 2020.10.13 15:46
  • 수정 2020.10.13 16:04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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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노약품, 세노바메이트 개발 및 상업화 협력

선 계약금 545억원, 단계별 기술료 5243억원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XCOPRI) 제품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XCOPRI) 제품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 XCOPRI)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노약품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가 둔 R&D 중심 제약기업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다.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50억엔(한화 545억원),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481억엔(5243억원)을 비롯해 매출액의 두 자릿수 퍼센트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일본·중국·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임상 3상을 추진중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임상 3상은 SK바이오팜이 수행하고, 향후 개발 및 제품 허가에 대해 양사가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오노약품공업과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코프로모션(co-promotion) 옵션 권리도 확보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양사간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기쁘다. SK바이오팜의 입지를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 중 하나인 일본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신약을 통해 일본 뇌전증 환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례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노약품공업 사가라 교(相良 暁) 대표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세노바메이트가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일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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