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 SK실트론 사장 ”행복경영 노·사 따로 없다"

  • 송고 2020.09.29 14:17
  • 수정 2020.09.29 14:2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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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공동 경영 목표에 ‘행복 추구’ 반영…구성원 주도 ‘행복 어젠다’ 프로그램

ⓒSK실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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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노(勞)와 사(使)라는 이분법적 기존 틀을 깨고 현장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행복경영에 합의했다.


29일 SK실트론에 따르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하면서 '행복경영' 원년으로 삼아 구성원의 근무 환경 및 제도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행복경영 의지와도 맞물려 있다.


SK실트론 경영진과 사내 노동조합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은 물론 주주·협력업체·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젊은 구성원도 종합검진을 받도록 추가 지원하고 본인과 가족 의료비도 100% 상향 조정했다. 또한 기능사·산업기사 등 자격수당의 인정 범위를 넓히고 주택금융 대상을 미혼 구성원까지 확대했다.


‘행복 어젠다’ 프로그램은 현장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구성원의 시각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도출하려는 의지다.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논의와 소통과정에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행복은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지만 사회 일원으로써 추석 연휴 기간 방역에도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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