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1℃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5 -5.0
JPY¥ 890.3 -2.2
CNY¥ 185.8 -0.3
BTC 100,196,000 4,000(-0%)
ETH 5,082,000 10,000(-0.2%)
XRP 880.1 5(-0.56%)
BCH 826,800 52,200(6.74%)
EOS 1,584 75(4.9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구글 '30% 앱수수료' 강행…"가격 인상 우려"

  • 송고 2020.09.29 10:56 | 수정 2020.09.29 10:5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신규 앱 내년 1월·기존 앱 10월부터

ⓒ구글

ⓒ구글

구글이 구글플레이에서 판매하는 모든 앱과 콘텐츠의 결제 금액에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강행하기로 했다.


구글은 29일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구글플레이를 통해 배포되는 앱 중 디지털 재화에 대한 인앱결제(IAP)를 제공하는 앱은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구글플레이 인앱결제가 의무 적용된다.


구글은 현재 게임에서만 인앱결제를 강제 적용하고 다른 앱에서는 자체 결제 수단을 일부 허용해주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다른 수단이 배제되는 것이다.


구글은 이번 구글플레이 빌링시스템 정책의 명확화로 영향을 받게 되는 앱은 구글플레이에 배포된 전체 앱 중 약 1% 미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굴은 "구글플레이 빌링 시스템을 사용하는 앱 및 게임에 대해 30% 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2013년부터 적용해왔다"며 "구글플레이 인앱결제는 유료 디지털 콘텐츠에만 적용된다. 실물 재화 및 서비스 유통은 인애결제 대상이 아니며 앞으로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앱 마켓 수수료는 안전하고 편리한 앱 마켓 운영을 위한 재투자 비용이다"며 "이용자는 안전하고 간편하게 일원화된 환경에서 디지털 재화를 소비하고 거래수단, 구매 내역, 구독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가 수수료 30% 정책을 전면 적용하면 앱 개발사들의 수수료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구글플레이 결제 금액은 5조9996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63.4%에 달한다.


ⓒ구글

ⓒ구글

앱 가격 인상에 따른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간 모바일 앱 개발·서비스 업체가 플랫폼 업체에 내는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이용권은 구글플레이에선 월 7900원(베이직)이지만 수수료 부담이 있는 애플 앱스토어에선 1만2000원이다.


국내 인터넷·콘텐츠 업계와 스타트업 등은 일제히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경에 강력히 반발해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달 2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구글 미국 본사와 구글코리아 유한회사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행위라며 신고서를 제출했다.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도 구글이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데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는 진정서를 방통위에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구글의 제재가 통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과도하게 눈치를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인기협 관계자는 "인앱 결제 확대는 앱 생태계와 IT 산업 전체에 부작용이 드러나는 글로벌 기업의 정책"이라며 "산업계뿐만 아니라 소비자인 일반 국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이슈여서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6:23

100,196,000

▼ 4,000 (0%)

빗썸

03.29 16:23

100,090,000

▼ 79,000 (0.08%)

코빗

03.29 16:23

100,110,000

▼ 34,000 (0.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